먼저 이 글은 제 경험을 토대로 한 저만의 생각임을 밝혀 둡니다.
전 그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간혹 귀신을 보게 된 경험들이 있었는데
첫째, 형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고 대충의 실루엣만 보이는 경우(사례1)
둘째, 정확히 사람의 형체로 얼굴이나 머리모양, 복장상태까지 인식되는 경우(사례2)로 나뉘어지더군요.
첫번 째의 경우는 경험자가 의식이 또렷하고 신체상태도 좋을 때 주로 보게 되고,
두번 째의 경우는 보통 경험자가 잠에서 덜 깬 상태일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과로로 너무 피곤할 때,
질병상태일 때, 음주로 의식이 완전하지 못할 때 등의 경우에 보게되구요.
첫번 째의 경우 이유없이 소름이 돋는다든지, 갑자기 귀울림이 있다든지, 감각이 급작스레 예민해진다든지 하는
전조증상 같은 것이 있고,
두번 째의 경우 우연히, 예고없이 순간적으로 보게 되는 거 같구요.
첫번 째의 경우에는 나타난 형체가 스스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경험자가 그 장소를 피할 경우에
벗어날 수 있고,
두번 째의 경우는 짠하고 나타났다가 펑하고 사라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첫번 째 경우 그 형체는 평면적이고 벽이나 가구등에 의지하여 나타나거나 이동하고,
두번 째 경우 그 형체는 마치 사람처럼 입체적이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공포스러운 건 첫번 째 경우이고, 두번 째의 경우는 더 놀라게 되는 것 같네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첫번 째의 경우는 사례1에, 두번째의 경우는 사례2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