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12층인데 항상 현관앞에 자전거가 있어요
그 옆집은 보안키로 되어있고 전 자물쇠로만 3개 몽땅 잠그는
습관이 있어서 최소 2개는 수동으로 해요
몇일전
당직 밤새 일하고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한후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마침 경비실 아저씨도 없고
인사도 못한채 그냥 올라갔지요
약간 비몽사몽 해도 자기집 모르는 사람은 없을 꺼여요 아마도
술 먹은것도 아니고 빨리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마구마구 축지법
쓰는데 무엇가가 이상한 겁니다 왜냐면 제가살고 있는 아파트는
예) 우성 우성아파트는 오래된거라서 낡고 또한 그 근처 나무들이 꽤 높이
솟아져 있는데요 나무들이 많이 작아지고 아파트도 벽칠한거처럼
다 새것처럼 보이는 거여요
마침 새로 ...만든것처럼 더욱 신기한거 저희집 앞에 와서 보니
자전거가??? 어디 갔지 누가 훔쳐가나 하고 다시 보니 그대로 호수는 맞아요
옆집을 보니 보안 키도 안보이고 아 이런... 이거 머지 멀까 눈감고 다시 봐도
저희집이 맞는데 다 틀린거여요 세상이 무척 조용했어요 순간 아무것도 안들리고
바람소리만 오직 내 귓가에 순간 무서움이 착각이 덮쳐 오더라구요
이상해서 엘리베이터 탈려고 복도식이라서 쭈욱 걸으면서 주위를 봐는데
제가 아는 주위 건물은 맞는데 다 새롭게 보이는 거네요 정말 이상해서
다시 엘레비에터 타고 내려와서 꿈이 아니길를 하면서 눈감고 1층에서
경비실 아저씨를 찾아지요 만일 틀리다면 내가 동수를 잘못 찾거나
다른 세계에 온것이라고 착각을 한것이라고 하면 되니깐요
경비실 아저씨가 보이는 순간 기쁨과 안정감을 찾은채
밖에서 1분 쉬어다가 누가 엘리베이터 타길래 같이 타고 다시
올라갔어요 이제 정상이네요 자전거도 옆집 보안키 현관문도
참 이상했네요 순간 이런 일도 겪을수 있구나 어렸을때 해보고
30대 후반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 1달이 지난 지금
내 눈앞에는 각 아파트 마다 새로 페인트 도색 할 준비가 될 마냥
이리저리 표시를 해놓은거네요 제가 본게 혹시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