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빵펌
[경험담] 목사 사모 살인사건(실화..살인자 목격..)|· 오싹미스테리방소리없이나타난남자|조회 3652|추천 0|2011.08.06. 02:19http://cafe.daum.net/ok1221/6zmD/26820
이게 여자들만 가입하는 카페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알싸에서 걍 웃긴글 찾다가 쭉빵 익친글이 웃긴게 많길래 나도모르 게 가입함...
이건 내가 경험한 실화인데 (반말로 해야 자연스러우니 이해좀)
난 평소 귀신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어
딱히 경험해본적도 없고
혼자 어딜 다니는걸 겁내본적이 없었거든....
교회에서 수련회 갔을때 담력훈련 했었는데
난 거기서도 늘 한결같이 담담했지 귀신분장을 한걸 보고 자연스럽게 안힘드냐 대화를 하기도하고(옆에 이쁜 여자애가 파트너라서 그런건 절대 아님!!)
내가 고1때 학원을 다니는데 12시인가 그쯤 끝나서... 근데 우리 학원에서 집쪽으로 가면 한참을 올라가야하는데
그때 참 깜깜하고 어둡다..
어느날 집에 갈때 음악을 들으며 땅을 보며 걷고있었지 (음악을 들으며 혼자 멍때리거나 감상에 젖는사람임)
그러다가 어두워서 빨간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불그스름한게 트럭 옆면쪽에 묻어있는거야
자세히 보니까 뭐 물이 묻은것 같진않고 왠지 그게 피같은 거야
(난 평소 뭐 하나 건덕지가 있으면 크게 부풀려서 상상하는 버릇이 있어서 ㅋㅋ)
근데 그 트럭에 뭔가가 덮어져 있었어
한 번 열어볼까 하다가 트럭에 어떤 남자가 타있길래 에잇 하곤 그냥 왔지 (다음날 그 트럭이 그대로있길래 열었더니 아무것도 없었음)
그로부터 1주일후 학원 끝나고 집에갈때 늘 어떤 교회를 지나쳐 가는데
그 교회 하고 옆건물 사이에 틈이 있거든? 통로라고 하기엔 막다른데 있고 그냥 공간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그 공간은 맨날 뭔가 쌓여있고 한데 뭐 별다른건 없었어
근데 그날따라 왠지 거길 지나가는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드는거야?? 그리고 안보던 시멘트 더미도 보이고 아 그냥 날이 좀 추워서 그렇겠지 하고
다음날 다음날 계속 그 곳을 지나치는데 지나칠때마다 자꾸 오싹해 그 갑자기 한기가 오는 그런느낌....
그것때문에 조금씩 거기 지나갈때마다 의식을 하고 신경쓰이게 되고 무섭게 되지..
흔히 두려움이 극에 달하면 귀신이 보인다고들 하잖아??
그날이 학원 진도 끝난날이라 공포영화를 보여준거야.. 공포영화를 보고 집에가려니까 자꾸 그 공간 생각에
두려움이 극에 달했는데 에잇 거기 지나갈때 뛰어가야겠다 하고 딱 뛰다가 나도모르게 그 공간 바로 옆에서 멈췄어
내가 무서워서 발이 안떨어진건지 강제로 멈춰진건지는 그때 너무 무서워서 기억이 안남.. 확실한건 나는 뛰어가고
있었고 멈출 의사따윈 없었다는거....
그 어둡고 깜깜한곳에 형광색 비슷한 색깔이면 얼마나 눈에띌까??
나도 모르게 거기에 멈췄을때 옆에 분명 형광빛이 났고 어떤 여자가 있단걸 느꼈어 너무 무서워서 옆에 도로로 뛰어들고
도로를 그냥 달렸어 차라리 차라도 지나다니면 덜무서울것 같아서...
그날 이후로 난 돌아가더라도 학원 통학버스를 이용했고
그 이유때문은 아니지만 얼마후 학원도 옮기고 반년정도 후에 학교 왔을때 친구들이 교회 목사가 누굴 죽였느니
하는 얘기를 들었어 내가 뭔 얘기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기사를 보여주는데 순간 깜짝 놀랐지
그 공간옆에 있는 교회의 목사가 자기 부인을 토막살인 내고는 그 옆에 공간에다가 묻고는 시멘트로 덮어버렸다고..
시기를 보니까 내가 그 오싹함을 느꼈던 시기..
더 놀라웠던게 사실 트럭에 싣고 야산에서 묻으려고 했는데 트럭 타고 이동하려는걸 목격한 사람이 있어서
별 수없이 토막내서 집 옆에다가
그 남자는 자수를 한건데..(웃긴게 죽여놓고 실종신고한다음에 전라도까지가서 전단지뿌리고 왔음 경기도살면서) 그 남자도 나 처럼 그 공간에서 한기를 느끼고 가끔 헛것을 봤데...
그 교인들은 그 근처에서 전혀 그런 기분을 느끼지도 못했고 목사님의 슬픈 표정이 부인이 도망가서 그런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거지...
왜 하필 나만 그 목사님만 그걸 볼 수 있었을까???? 이건 더 웃긴건데 살인 동기가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해서래
쓰레기 버리고 집에 들어오는 순간에 둔기로 머리를 내리쳤다는데 실제 사망 요인은 그 둔기에 인한 머리충격이 아닌
토막냈을때래.... 중요한건 트럭에 있었을때는 토막나 있지 않았다는거지;;;
가끔 정말 내가 그때 열었더라면 그 부인을 구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영웅심리에 사로잡히긴 하지만
냉정하게 아마 그 트럭 운전석에 있는 남자를 발견하기전에 무심코 트럭 덮개를 열엇더라면
난 그 부인과 같이 시멘트에 묻혀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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