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G의 이야기

pumjinG 작성일 13.10.23 09: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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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제 스승이신 Mr G(통칭 미스터 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앞선 이야기들로 제가 꼭 해야하는 일들은 다 했고, 딱히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도 없으니 제 이야기는 말고 제 스승님 썰이나 풀어볼까합니다.
일단 이분을 어떻게 만나게 됬나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5년전 영안이 트인 후부터 저는 꽤나 많은 악령들과 잡귀들에게 시달려야했습니다. 정말 힘든시기에 아주 홀연히 검은 양복에 연두색 넥타이, 검은 선글라스를 낀 청년이 기차역 근처서 나타났습니다. 대뜸 그가 절 보자마자 그러더군요. "이런 S클래스가 잔뜩 붙어있구나. 따라오너라." 하더군요. 나중에 안거지만 S클래스는 악령의 등급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왠 기차역에서 양복입은 청년이 저런소릴한다고 또 따라가지진 않잖습니까? 막 이상한 곳 신천지나 도를 믿습니까 이쪽일지도 모르고요. 그래도 역시 이상한 소리이기에 어찌할지 몰라 멀뚱히 서있는데, 그청년이 그러더군요."고통을 벗어나려면 따라오고, 악령과 함께살려면 그리하라. 그러나 그것으로인해 네가 네 영을 죽이는 것은 나도 어쩔수가 없느니라." 솔직히 별 이상한놈들을 보기했지만 이렇게 단단히 미쳐서 너무나 당당하게, 그리고 위엄있게 저에게 무언가를 단언하고 고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끔 무언가 신비한 것을 보게 되면 모르면서도 순종하게 되듯이 그 청년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갇이 카페에 들어가게됬는데, 이 청년이 커피 두잔을 자신이 직접 계산하고 자리에 떡 앉아 저를 기다리더군요.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도를 믿습니다 같은 사람쪽은 무슨 방같은데 데려가 제사를 시키고 신천지 사람들은 여러사람들을 붙여서 그쪽 종교로 몰아붙이는데, 이 사람은 그런것도 아니고 마치 일거리가 보였으니 해결만하고 집에가서 티비나 봐야지라는, 하여간 되게 귀찮은 일거리 하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자리에 앉으니, 그가 명함하나를 꺼내 건네주며 그러더군요."무례를 범해 죄송합니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안따라오실 분이었거든요. 저는 미스터 지라고 합니다. 그렇게 부르시기 어려우시면 가브라고 부르시면 됩니다."라고 하며 씨익 웃더군요. 지금도 그때받은 명함이 있는데, 명함가운데 커다란 별(육망성)이 있고 그 가운데 Mr G 라 써져있고, 메일 주소와 가브라는 호칭이 적혀있었습니다. 명함 뒤쪽에는 그의 철칙 두개가 적혀있었는데, 1. 돈은 절대 받지 않는다 2. 잡귀나 악령은 반드시 쫓거나, 멸하거나, 교화시킨다 라 되있었습니다. 뭐 이런 만화같은 명함이다있나 하는데 문득 그가 저에게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오지않았을 분"이라고 한게 생각나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니 대체 이사람이 어떻게 알았을까. 나는 절대 따라갈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런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제가 이 게시판에 올렸던 글들입니다(제가 뭘 안다고 올렸겠습니까. 저는 성경한구절도 외운적이 없는 나신교 신자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가 그러더군요. "제가 한 이야기들을 예전에 활동하셨던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십시오. 좀 말이 달라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진실 하나 뿐이니까 말이죠." 그러더니 제가 이곳에서 해야할 것들을 세세히 일러주었습니다. 그러고는 "모든일을 끝내시고 나시면 그 업또한 끝나게 되므로 모든 고통들이 없어지게 되고, 저처럼 사람들의 생각과 영들과 사람에 맞는 퇴치법들을 자연스레 아시게 되실겁니다. 그때가 되고나서 저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리십시오. 저의 이름은 대천사장 가브리엘입니다. 그럼." 하더니 그는 예의깊게 고개를 숙이고 일어나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일들은 너무 신비하고 기이한 이야기라 말씀드리기가 어려우나, 한가지 분명히 말할수 있는건 제가 그 기차역에서 그 청년을 만나지 않았으면 저는 틀림없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거라는 겁니다. 이 이야길 믿으시든 믿지 못하시든 그는 우리곁에 있고, 우리들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않고 싸웠고, 악마를 이겼던 자입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제가 이 모든 이야기들을 전해드릴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후에 따로 가브리엘이란 천사가 누구인지 찾아보니 그가 말한대로 대천사장이고, 지상낙원의 수호자라고 설명이 되있더군요. 아마 다른 천사들도 있지않을까 싶긴한데 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혹시 모르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들곁에도 위대한 천사가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검은 양복에 연두색 넥타이를 하고 검은 안경을 쓴채 자신의 일들을하고 있을지 말입니다.
*추신: 제가 그를 스승이라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저 도움을 받은 한사람에 지나지 않으니, 저라고는 생각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선 이야기들은 모두 이 이야기를 하기위해 썼던 것일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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