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생각해도 소름돋는 외갓집이야기...[펌]

자뭅 작성일 14.02.05 0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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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외갓집의 형태는 위그림과 같습니다 
20여년전 제가 5살되던해에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충남 부여 부여두리라는 작은 마을에 들어가 사시게 되었습니다 
약 백여명정도가 사는 작은마을이었는데 외갓집은 마을입구 반대편쪽 사람들이 모여사는데에서 약 200미터정도 떨어진 홀로있던 외딴집이었습니다.. 
처음 그집에 놀러갔다가 이유모를 열병에 열흘정도 시달렸다고하는데 그건어려서 잘 기억이 나진않구요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이돋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갓 초등학교에 입학했을때 여름방학이라구 저랑 두살차이나는 형과 외갓집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집앞 개울가에서 놀다가 몸을 씻으려고 
수돗가에가서 예전 펌프식 수도꼭지에 저먼저 씻고 형이 씻는데서 펌프질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아무도없는 광(농기구나 농약따위를 넣어두는 창고) 문이 벌컥 열리더군요 
그래서 형이랑 저랑 보고있었는데 왠 할아버지와 손자가 손을잡고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희한하게 옛날집 광에는 문지방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 50센치정도 
그런데 그 할아버지와 손자는 붕 뜨는것처럼 문지방을 넘더니 집으로 사라졌습니다.. 
형이랑 전 너무무서워서 집안으로 달려들어가 안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한참을 떨다가 잠이들었습니다. 
뭔지모르게 소름끼치는 그광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상한일이 여기서 끝이 아니었고 
그집 이사를 들어가면서 새로 소를 샀었는데 그 소가 2년도 안되서 죽어버렸습니다 이유모를 병이났다고만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열살이되던해.. 절 그리도 끔찍히 사랑해주시던 외할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집에서산지 오년째되던해였지요 
그리고 반년후.. 외할아버지도 농 약중독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집에 들어가시기 전까지만해도 아직 젊으시고 정정하시던분들 이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두분다 돌아가셨습니다.. 
그후 저희 어머니께선 그집을 세를 놓으셨었는데 
어떤 무당이 들어와서 신방차리고 살았는데 딱 일년반만에 정신이 반쯤 빠져서는 딴데로 옴긴다고 이사를 갔습니다. 
여긴 사람사는집이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풍수지리하시는분을 모셔와서 집좀 봐달라고 하셨는데 
그 풍수지리사분이 하시는말이 도대체 이런곳에 집을 왜지어놨는지 궁금하다고 
집은 북향이고 그 동네어서 나오는 온갖잡스럽고 나쁜기운이 빠져나가야되는데 
그자리에 집이있어서 온통 그집에 모여든다고하더군요.. 
그말을 옆에서 듣는데 그때 그할아버지와 손자생각이 나면서 머리가 쮸뼛 스더군요 
그러고난뒤 어머니는 그집을 팔지 않으셨고 발길도 끊으셨습니다 
지금은 폐가가 되었다더군요.. 
아직도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그집에 안사셨더라면 어떠셨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긴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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