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뱀.4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0.14 03: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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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친구가 아프기 시작 한거야.

같이 놀려고 집엘 갔더니 아프다고 나오질 않았다고 해.


흔한 고뿔이나 걸닌거가 보다 하고,

집에서 혼자 놀았는데 친구는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나오질 않았다고 해.


형네 어머니가 애가 많이 아픈가 보다며 고구마를 한 광주리나

찌셔서는 문병을 가셨다고 해.


형도 같이 따라갔어.

마을에서 2밖엔 없던 귀한 친구니깐.



친구네 집엘 갔더니 친구네 어머니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아픈 친구가 있던 방엘 들어 갔더니 형의 친구는 자리에 누워

목을 긁고 있었다고 해.


친구 어머니가 말씀 하시길 피부병이 생겼다고 하시더래.

근데,

형 눈엔 그게 피부병이 아니더래.



그 형은 목에 피부병이 생겨 목에 피가 나도록 긇고 있었는데

형 눈엔 친구의 목에 누런 받줄 갔은게 둘러져 있더라거야.


그게 형 친구를 조르고 물고 있던건데 너무 놀라 형이 소리를

질렀다고 해.


아무거도 없는 목을 보곤 형이 소리를 지르자 형네 어머니가

이상하게 생각 하신거야.


바로 오래지않은 전에 믿기 힘든 일을 겪으셨으니까.


형네 어머니가 그 형의 어머니를 설득 하신거지.

청양 큰 병원 가기전에 한번 할머니에게 가보라고 말야.


그 무당 할머니는 무속외에도 산골 마을들 급한 화자들의

의사 역활도 하셨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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