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사'S STORY.9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1.13 0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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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반대 누르시는 그분께 감사 드려요.

고생 하시네 진짜...ㅋㅋ


이모가 정류장으로 가고 계실 때였어.


이모가 가던 길 반대편에서 왠 아줌마가 허겁지겁 오시더래.

그리고 둘이 스쳐 지나갔지.


그런데 이모가 그 아줌마를 지나는데 서늘한 기분이 들었어.

그리고 둘이 엊갈려 몇걸음 안가서는 그 아줌마가 이모를 급히

불러 세우더래.


처자!!! 나 좀봐.....

그러시더니 아무 말없이 이모를 이모저모 한참 살피시더래.

아무런 말도없이 말야.

그리곤 입을 떼시더래.

'' 너.....내 신딸 해라.''

그리고 그러시더래.


사람이 살면 흔적을 남기고 가야 하는데 말년에 너 만난건

내 마지막 일인거 같다고.

근데,

더 웃긴건 우리 이모야.

그 얘길 들었을때 세상서 느껴보지못한 젤 편한 기분 이더래.

그냥 그분이 내 엄마같은 기분....

이모는 그 얘길 듣고 다니던 공장을 미련없이 그만 두셨어.

그날 부터 그분의 신딸로 사신거지.


그날로 말리는 공장을 그만 두시고는 그집으로 들어가셨다고해.

그집에서 사시면서 제대로된 무당이 되기위한 수업을

하신거지.

이모가 그때 집에 갔을 때 못본건 신 엄마인 서현이 이모네 엄마가

기도 가셨을때 간거였는데 엄마 꿈에 모시는 신이 오셔 그러더래.

ㅁㅊㄴ아. 지금 기도하고 있을 때냐고. 빨리 집에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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