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브랜드 매장에서 알바하시는 분이 계신데, 접때 옷을 사러 갔는데 무척이나 상냥하시고 첫느낌도 괜찮더라고요..
그 후에 친구 작은 가방 하나 산다고 거길 또 갔는데 또 그 여자분이 알바를 하고 계시더군요. 차마 부끄러워서 친구 가방사는것도 내팽개쳐두고 밖으루 나와버렸습니다 ㅠ
헌팅이라고 하죠? 이 분한테 가서 얘기를 좀 하려고 하는데 제 방법이 괜찮은지 평가좀 부탁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 매장 사장님이랑 같이 계시는 경우는 OTL인데.. 이런 경우가 아니라 혼자 보고 있을 때!! 그 때를 노리려고 합니다. 근데 혼자 있지 않을 경우에는 어떡하죠? 들어갔다가 뻘줌하게 그냥 나올 수도 없고 ;;
일단 혼자 있는 경우에 대한 작업 방법은요. 매장에 들어가서 옷을 둘러봐요.. 그럼 와서 뭐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 이렇게 묻겠죠? 아뇨; 좀 보려구요.. 이렇게 말한담에 그 여자분한테 근데 이 매장 올 때마다 보네요. 주말에만 왔는데 주말알바 하시나봐요? 이렇게 물으면 그 여자분이 대답을 하겠죠? (일단 공적인 일에대한 접근)
그렇구나~ 여기에 접때 면바지도 사러 왔었고, 친구 가방도 같이 보러 왔었는데 (웃으면서) 손님이 많으니까 저 기억 못하시겠다 ㅋㅋ 이런 식으로 말하면 또 대답하겠죠..
그런 담에 뭔가 고민하는 듯 한 표정을 지으며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푹~ 내쉬면서 사실 저 옷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일 때문에 왔어요. 저번에 여기 처음 와서 면바지 사러 왔을 때에도 느꼈고, 친구 가방 사러왔을 때도 보면서 느꼈는데.. 지금 말 하면 너무 성급한게 아닌가 후회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말 안 해도 후회할지도 모르겠는데.. 말 안하면 더 후회할 것 같아서요; 여자분 표정이 약간 변화하겠죠;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겁니다. 저,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으세요? 이럼 그 여자분이 당황하겠죠; 그 때 제가 전 첫눈에 반한다는 말은 잘 안 믿어요. 근데 첫느낌에 끌린다는 말은 믿거든요.. 그쪽 첫느낌이 정말 좋으셔서요;; 사실 이런 것도 잘 못하는데 말 안하면 또 집에가서 혼자 끙끙 앓는단 말이에요; 이런 거 쑥스러워서 하지도 못하는데 지금 심장 쿵쾅쿵쾅 뛰는데 소리 안 들려요? 혼자 고민하기 싫어서... 저,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이렇게 묻는 겁니다. 그럼 대답을 하겠죠; 제가 싫다면 있따고 하겠고, 그래도 어느정도의 뭐가 있다면 없다고 할겁니다. 없다고 하면,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그 담에 이러는 거죠. 남자친구 있다고 하실가봐 정말 많이 걱정했었는데, 저..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닌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연락처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 분이 당황하겠죠; 이 때 안 알려주시면 저 속상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저 매장 입구에서 알려주실때 까지 누워있을 거에요 ㅋㅋ 이렇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그리고 010이시죠? 이러면서 제가 선수를 치는거죠 번호를 찍으면서!! 만약 안 알려준다면 담날 또 와서 저를 계속 각인시킬 생각입니다. 만약 가르쳐주면 고맙다고 말 하고, 잠깐만요~ 이런 담에 음료수 시원한거 사다가 힘드실텐데 이거라도 드시면서 하세요~ 그럼 저 갈게요~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