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누나들 동생들...
오늘은 내가 기분이 너무 안좋아 완전 파닥파닥 거리면서 여자한테 낚였어...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반말로 글을 쓸께...
이해를 좀 해줘...부탁이야...재수없으면 댓글로 욕해도 좋아...하지만 나는 꼭 써야겠어...
이건 오늘 겪은 실화야...약간의 구라가 좀 첨부가 댔을수도 있어...
스크롤에 압박이 있을수도 있어 그래도 끝까지 쓸꺼야...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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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경에 학원에서 컴터 수업을 듣고 있었어...
네이트온에 접속해 있었는대 대학친구(남자)가 대화를 걸었어...
친구 : 야 내가 여자친구 소개시켜줄께...
나 : 니가 왠일이냐?? 설마 그때 내가 해달라고 해서 해주는거야??
친구 : 당연하지 나는 해준다면 해주는 사람이야...ㅎㅎ
나 : 오...감사감사~
친구 : 010-XXX-XXXX 그 여자 핸드폰이야 문자보내봐.
내가 그 여자한테 너 핸드폰 번호도 알려줬어~ 그럼 꼭 문자해봐~
나 : ㅇㅋㅇㅋ 알았어~
핸드폰번호를 알게된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난생 처음 여자번호 받아보고 여자를 처음 소개 받아서...가슴이 콩닥콩닥 거렸어...
그 여자한테 문자를 보냈어...
나 : 너가 S양이야??
여자 : 네 ㅡㅡaa 누구세요 ㅇㅅㅇ?
나 : 내 대학교 친구가 너꺼 핸드폰번호 알려줬거든 문자해보라고~
여자 : 아ㅋㅋ 내가 소개시켜 달라고 했거든ㅋ 너 서울산다며?? 가깝다ㅎㅎ
나 : 응...서울살어 이제 짐싸고 내려갈 준비해야대...담주 월요일에 개강이거든...
너는 어디학교 다녀??
여자 : 아ㅋㅋ 나는 천안연대 다니고 있어...이름이 뭐야??
나 : XXX;;
여자 : 저장ㅋㅋㅋ 너두 서대다녀??
나 : 응 내 친구랑 같은하교고 같은 과다...
---이하 생략---
그냥 문자로 너는 학교를 어디서 다니냐, 무슨과냐, 그 과에 남자가 많냐 여자가 많냐, 남자친구 사귀어봤냐 등등 뭐 물어볼꺼 다 물어봤어...
오후9시30분이야 나는 이제 알바를 가야대...
알바하고 있는대 문자가왔어...
이때는 여자가 내 대학친구, 그러닌까 나한테 여자 전화번호를 알려준 대학친구를 만나고 있었어...다른 몇몇 친구들하고...
여자 : 너도 왔으면 좋은대...
나 : 나도 가고 싶지만 알바를 하고 있어서...
(참고로 여자는 청주에 있었고, 나는 서울에 있었다.)
여자 : 오~ 알바~
나 : 그럼 재밌게 놀아~ 나는 알바를...
여자 : ㅋㅋ난 재밌게 노는대ㅠㅠ 자꾸놀려ㅠㅠ
나 : 왜? 누가? 무슨 이유로?
여자 : 막 누가 사귀자고해;; 친구들은 장난이라고 하는대 아는번호야;;
나 : 오...장난으로도 그런 제의가 들어오다니 좋겠수다...ㅎㅎ
여자 : 에궁~~ 너 보고싶다ㅋㅋ
나 : 나 잘생기지도 않았어...너가 나보면 도망갈껀대...ㅎㅎ
여자 : 나 얼굴 안봐ㅋㅋ 매너로봐ㅋㅋㅋ 잘생긴건 시러해ㅎㅎ
나 : 에이...구라치지마...
여자 : 얼굴안봐ㅋㅋ 매너야 매너ㅋㅋ
나 : 알았어ㅋㅋ 믿어줄께ㅋㅋ
근대 갑자기 일이 터진거야 진짜 황당했어...
여자 : 나 지금 니 성격도 좋아...ㅋ
나 : 헐...내 친구한테 무슨소리를 들은건지...
여자 : 소심하다며ㅋ 난 지금 니가 좋아ㅋ 내가 좀 적극적이야ㅋ
나 니 대학교에서 이쁘다고 들어ㅋ 나랑 사귀자~
진짜 어이가 없었어...생판 만나보지고 않았는대 나한테 사귀자고 했어...
근대 나도 모르게 가슴이 막 띠는거야...진짜인가 진짜인가 진짜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그래서 대학친구한테 문자를 보냈어...
나 : 너는 여자한테 무슨 소리를 했길래...이러는거야;;
친구 : 정말 괜찮은 여자야고ㅋ 착하고 귀여운 여자야ㅋ
나 : 알았어...
그 여자한테 다시 문자를 보냈어...
나 : 잠깐만 기달려봐...
여자 : ㅋㅋ 그냥 한말이야 난 느낌으로 받아들여서..미안..ㅋㅋ
난 진짜 어이가 없었어...머라고 문자를 보내야 할지도 몰르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문자를 보냈어...
나 : 편하실대로...
여자 : 아냐ㅋㅋ
여자 : ㅋㅋ친구가 좋아ㅋㅋ 남친은 별로ㅋㅋ 한사람만ㅋㅋ
나는 진짜 어이가 없었어...
기분 완전 드러웠어...
더 어의가 없는건 나 가지고 장난쳐놓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거야...
그 여자 진짜 죽이고 싶었어...
진짜 지금 하고 있는 알바 때려치고 당장이라도 가서 죽이고 싶었어...
내 성격이 진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래서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좀 많이 속았어...애들이 너무 순진하다고 말도 했지...그래도 나는 친구들하고 잘 지냈어...
대학친구한테 문자가 왔어...
친구 : XX야 정말 미안하다...ㅠㅠ
나 : 나 기분진짜 드러워...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병신취급하면서 가지고 놀수가 있냐...
완전 여자한테 낚여서 개 지랄 파닥파닥 거렸어...
친구 : 내가 다른 좋은여자 소개시켜줄꼐...ㅋㅋ
나 : 아니다 댔다...
친구 : 알았다...오늘일은 진짜로 미안하다..ㅠㅠ
진짜 어의 없는건 이 여자가 내 대학친구한테도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는 거야...
자기도 완전 어의가 없대...욕나온대...기분 개같대...자기도 병신이된 기분이래...나한테 정말로 미안하대...진짜 이런일이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는거야...
어떻게 이런 여자가 세상에 존재하는 거야???
남자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거 아니야???
완전 대갈통 속에는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쳐 팔아먹은거야???
난 깨달았어...
여자는 말만 성격만 봐, 외모 잘 안봐, 매너가 중시야, 이런게 다 뻥이라는걸....
말과 행동이 다른 여자들 죽여야대...
지들이 잘난줄 알고 행동 하는거 같어...
아오....완전 짜증나...어떻게 이런 여자가 세상을 사는건지 몰라...
미치겠어...
진짜 내가 맘에 든다 이 문자 받았을때 기분 진짜 좋았는대 그냥 친구하자 이 한마디에 욱 하더라...
나 진짜 설겆이 하면서 그릇하소 컵 깰뻔 했어...
금요일까지 알바하는거여서 좋은모습으로 남기고 가야 하닌까 참았어...
아...삶을 살수록 여자 때문에 미쳐가는거 같어...
이년 핸드폰 번호 지워버릴까?? 형님들 누님들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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