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갑자기 그녀가 생각나버렸더랬죠. 술에 취해 터벅터벅 걸어오는 길에, 울적한 기분이 울컥 치솟더니 나름 만족하고 있던 삶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행복과 자유에 대한 복잡한 생각들이 치고 올라오더군요..
이제 그녀에게 마지막 도전을 해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꾸 용기가 사라져 가네요. 어차피 똑같은 결과를 초래할거라 혼자 합리화하며 얼마 남지 않은 용기까지 점차 수그러드는 것을 볼 때 참 한심하단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휴~ 사는 건 참 힘들군요.. 사랑을 떠나 이것저것이요. 특히 저 같은 복잡한 녀석에겐 말이죠. 뭔가 푸념같이 흘러갔는데, 죄송합니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