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그녀에게 너무 부족한 나...

gkekfzh 작성일 06.10.06 01:17:47
댓글 2조회 648추천 2

휴... 전에도 글을 올린적이있는데.. 또 올리게되네요..


학원에서 좀 털털해 보이는 여자얘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예전과는 다르게 성격이 많이 약해지고 자신감도 없는 그런아이입니다..

그 여자얘의 강한모습과 모든것을 포옹해주는 그런 모습에 반해서 계속

친하게 지내고있는데..

알고보니 그아이 속은 너무나도 여리더군요. 사실 그렇게 상처받는 자신이 싫어서

강한척 한것이라고.. 그래서 강해보이는 남자가 좋고 의지가 될수있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저와는 전혀 반대이지요...

몇일전 그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저한테 울먹거리며 하소연을 하는데.. 저는 들어주는 일밖에 할게없더군요..

제 자신에게 괜히 자괴감을 느끼고.. 난 왜이렇게 약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아이가 좋아했던 사람이 지금까지 2명인데.. 둘다 강하지만 좋은 성격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물론 그아이한테는 굉장히 잘해줬다고합니다. 자세히는 얘기안하는데..

암튼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들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고..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이얘가 너무 정이 많아서.. 배신당하거나 하면 진짜 힘들어해 하는

타입입니다..

그때 저라면.. 내가 좀더 강했더라면.. 자신감도 있고 많이 놀러다녀보고.. 공부도

잘하고.. 속도 깊고.. 사교성도 많았더라면.. 이얘가 더 이상 울지않게 잘 해줄수

있었을텐데.. 평생을 즐겁게 보내게 할 자신이 있는데..

약한 제모습이 한스럽더군요..


내일 만나서 같이 공부하면서.. 영화 타짜도 보려고하는데..

이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힘이 되어줄수있을까요..

노래방이라도 가서 스트레스라도 풀게해줘야할까요,,? 아 증말 고등학교 대학교 1,2학년

제대로 놀지 못한 제가 한심합니다 ㅡㅡ;

빠른답변 부탁드릴게요...

gkekfzh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