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나름대로 제일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가 있었습니다. (이하 BF)
제가 그얘를 많이 기쁘게는 못하는것 같은데.. 그얘는 그래도 저랑 많이 친하게
지내려고합니다. 밥도 항상 같이 먹고 같이 쉬고 같이 공부하고..
그런데 어느날 학원에 한 여자애가 저희사이에 끼어들고 나서부터
먼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자애가 학원 BF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결국 상당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랑 제 BF는 약간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었는데.. (그아이는 천성적으로 저는
후천적으로.. -_-;) 제가 BF가 하는 얘기에 많이 웃어주질 못합니다.
예전에는 다른애들이 하는말에 맞장구도 잘쳐주고 잘 웃고했는데.. 요즘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자라는 아웃사이더 신념을 갖게되어서.. ㅡㅡ;
그래도제가 좋아하는 사람앞에선 최대한 잘해주려고합니다.
그에 비해 그 끼어든 여자얘는 아주 좋아라 웃더군요. 원래 그 여자애가 상대가 얘기하면
많이 웃어주고 맞장구 쳐주는.. 사교성 좋은 얘입니다. 저랑도 한때 친했는데..(초기BF로)
그얘가 다른애들과 많이 어울리고 웃어주고 하니까 좀 시기심도 나고 과장해서 배신감(?)
같은것도 느끼고해서 그애와 말수를 줄여가다가 지금은 그냥 인사하고
몇마디나누고 하는 그런사이로 남아있었습니다.
아무튼 말이좀 많이 돌아갔는데.. 좀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셋이서 걷고있으면 둘이 항상 웃고.. 저는 별로 웃기지도 않아서 어느정도 대꾸만 해주고..
섭섭한 마음에 마음은 무겁고..
괜히 그 사교성좋은여자아이만 싫어지게되네요..
그렇다고 BF에게 섭섭하다고 얘기하기도 모한게.. 제가 별로 기쁘게 못했으니..
제 잘못이니 할말이없죠...
제가 어떤형과도 많이 친한데.. 그형과 놀고있을때 BF가 그형 별로 싫다고
마치 지금의 저처럼 섭섭해 하던것 같던데..
아 모르겠네요 ㅡ_ㅡ; 예전엔 저녁에 자주했던 문자질도 요즘은 안하게됐고..
(그얘가 저한테 섭섭한게 많이 있었던것같습니다.. 연얘고민도 원래 저와
저녁에 많이 통화하고 그랬는데 이제 다른 예전 친구와 얘기하는것같고...)
제 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이 자꾸 헛나와서 그얘한테 오해만 쌓게 하는것같네요..
좀 얘기가 뒤죽박죽된것같네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될까요..
1. 그냥 BF와 현재정도의 사이만 유지하고 다른애들과 놀던말던 신경끄고
공부나 할까요?
2. BF 얘기에 억지로라도 많이 웃어주고 전보다 더 잘해줘서 다시금 사이를 회복할수
있도록 해볼까요? (근데 사교성좋은 여자얘한텐 안될것 같네요;;)
3. BF에게 섭섭하다는 얘기를 해볼까요? (좀 비굴해보이기도하고.. 그래도 남자인데..ㅠ
BF가 즐거워하는데 굳이 그런말을해서 방해하기도싫고...)
4. 맞불작전으로 그 사교성좋은 여자애와 친하게 지내볼까요? (친해지고싶다고 친해지는
건 아니지만.. 그런데 이렇게 하면 왠지 저와 BF 사이가 더 벌어질듯한 불길한 예감이 ㅠㅠ)
음 솔직히 전 BF여자애들 좋아라합니다. 그리고 사교성좋은 여자얘는 예전에
저를 살짝 좋아했고요.(제가 그래서 그얘와 멀어진 이유도있어요;; 그냥 제 첫인상만
보고 좋아라 한것같고해서... )
어떻게 생각하세요 SOS님들~ 연얘상담이 아니라 인간관게 상담이지만;;
요즘 이것때문에 공부가 통 안되네요 ㅠㅠ 도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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