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알수 있는 건 없는 건가요?

나리카스 작성일 06.10.15 1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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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로 20살.. 대학 1학년생입니다.

어쩌다 보니 한 선배를 좋아하게 됐지요. 누나가 애교가 많은 편이에요.

누나는 22살이구요. 가끔씩 제 앞에서 이상한 춤도 추고 그럽니다 -.-+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해야할까요?

서로 심심하면 문자하다가 데이트도 가끔씩 하고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누나 시험이면 제가 사탕 같은거 챙겨주고

술 한잔 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하고...

암튼 제 동기들도 서로 사귀는 줄 알고 있죠 ㅡ.ㅡ

엊그제 일이네요.

누나랑 가볍게 이야기 하면서 놀다가 노래방에 갔죠... 둘이서 ㅡ.ㅡ

1시간 동안 가볍게(?) 노래를 부르고 나오는데...

누나가 대뜸.. 저한테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러면서 말해주면 자기도 말해준다고 하더군요.

누나를 좋아하는 걸 말하고 싶었지만, 행여나 부담스러워 할까봐

그냥 없다고 했습니다. ㅡ.ㅡ

그러면서 누나의 마음을 한 번 떠보려고

누나는 누구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말은 안하네요

같은 과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 그러고,, 동생도 아니라 그러...고

말투를 봐서는 대충 지어낸 것 같기도 한데.. 또 사람 속은 모르는 거잖아요..

누나가 요새 매우 힘들어해요.. 그 일 이후로..

저는 누나를 좋아하는데 표현할 길이 없네요. 누나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물론 그 사람이 저라면 좋겠지만서도요...

정말 사람 마음을 읽을 수 잇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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