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답]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 나는 내 이야기 2

간달프프프 작성일 06.10.23 2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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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간고사라..ㅋ 어떻게 글이 늦었네요...
글솜씨는 없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흠....^ ^

난 학교에서 내친구의 말에 당황했다..
내친구왈 " 그여자애... 내친구 여자친구라고 "
했던말에 난 겉으로 아무렇게 여기고그랬지만 .속으로는 매우 타들어갔지

그날이후 난 아침등교길 그녀와 만났던 시간에 맞춰서 그 교차로를
항상 맞춰서 다녔다....
1일...

2일...

3일..

매일 아침마다 시간맞춰서 등교했지만..

그녀를 볼수없었지...

그때 난 하복을 입고있었다....

싸늘한 아침공기가 느껴졌고..

게슴추리한 눈으로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곤했지...

그날따라 집을 나왔는데..뭔가 허전했다..

무엇인가....없어....

혼자만의 느낌으로 나는 또 아침등교길에 혹시나..

그녀를 볼수나 있을까 하고....

게슴추리한 눈으로 두리번 두리번 ...

발걸음도 천천히....가곤했지만...볼순 없었다...

뒤돌아 보기도 했고....


우리학교 교문에 가까워질수록

나는 그 뭔가의 허전함을 지울수없었다...

그리고 평소처럼 난 손으로 왼쪽 심장쪽을 만지는순간.......

' 아차.......-_- 내 이름표가 없었다..'

그당시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범생이였다...

힘쎄고 무식한 범생이 ㅡ ㅡ;

집안교육과 학교 규율에 너무 길들어져있어서...

난 집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집으로 향하면 달렸다....

오르막길을 오르고 커브를 돌다.....그 교차로에서..

순간 지나쳤다..... 그녀다.....

빠른순간 .....지나쳤지만 난 그녀라는걸 알아차렸고...

멀리서 그녀의 이름을 뒤에서 불렀다...

그녀는 놀란듯이 사방을 두리번 거리면서 사람들을 보다가

그리고 나를 쳐다보고 왠지 똥씹은듯한 표정으로 쳐다봤다....=ㅁ=

나는 그녀의 표정을 보면서 내가 잘못했나;;;;아니면 내가 귀찮나 생각했다...

일단 인사를 했다...그녀는 표정을 바꿔 다시 웃으면서 ...

"안녕...?^ ^" 그녀 표정은 수줍어 했다...

난 그녀의 갑작스런 표정의 변화와....인사로...

머리속이 다시 새하얗게 물들어버리고..

"아...안녕;;;;;;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난 무작정웃으면서 그녀의 눈을 맞출수없었다....

그녀의 웃는 모습은 되게 귀여웠다.....

난 먼산을 바라보고 ㅡ ㅡ 그녀의 어깨를 바라보고...

어깨를 봤음 다시 그녀뒤에 차를 바라보고 -_-도저히 눈을 바라볼수없었다...ㅠㅠ

그녀는 나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뾰루뚱한 표정으로 내게 이랬다..

" 그날 고마웠어....^ ^ 덕분에 감기는 걸리지않았어..."

나는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태어나서 여자에게 그런 말을 듣는건 처음이였고....

그런 표정으로 내게 그렇게 다가오니...난 어떻게 뭘 할수없었다...

"아...아냐 ㅋ 잘들어갔다니 다행이네....( 엥????? 잘들어가다니!! 무슨말이야!! ㅠㅠ)
하하하;;;; 감기 안걸려서 다행이네!! "

혼자 말을 더듬으면서 당황하고 웃으면서 머뭇거렸다...

시선은 계속 다른곳을 여러분 두리번 거리면서

0.1초 정도 그녀의 눈을 바라보고 ;;; 부끄러워서 또 다시 다른곳쳐다보고...

나는 그녀에게.....

"아침 먹었어???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ㅋ 고3 수험생활두 잘하지!!"

"응!! ^^ 먹었어..ㅋ 넌 먹었어??"

"-_- 아니;;; 난 원래 아침을 즐겨먹지않아..ㅋ"

" 모야~ ㅋ 나보곤 아침든든하게 먹어라면서 ㅋ 자기는 안먹는데..."

'........( ^∀^끼야아아악!!!!!!!!!!! 나보구 자기래!!!!!! )...하하하하하a;;;"

난 웃었다....또 말을 더듬었다;;;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순간...내머리속으로 내리꽂는 단어가 있었다...

그건 바로 ' 그녀의 연락처'....

난 그녀에게 말했지...

"혹...혹시 ....ㅋㅋ;;;;; 핸드폰있어?? ㅋ "

"응?? 핸드폰?? ^^ 당연히있지..ㅋ"

"그..그럼 ㅋ 번호좀 가르켜줄래?????+ㅁ+)a;;; "

"그래...^ ^ xxx-xxx-xxxx....너 번호는???"

"아...!!;;;;;;;;;;;;;난 핸드폰 없어... 고3이고 그래서 핸드폰 ㅋ 없애버렸어..;;;"

그당시 나는 핸드폰이란걸 고3때 까지 가져본적이없었다...거짓말을 한것이다....
괜한 고3의 핑계로 없애버렸다고 했다....그러고는..

"아..ㅋ 핸드폰 없어두 말이지 엄마꺼 가끔 쓰면되니깐 그걸로 연락하면될꺼야...
내가 집에 가서 연락줄께..."

그렇게 말하고 ...
그녀는 내게....

"알았어..^ ^연락 기다리고있을께..ㅋ 우리들 학교늦겠다... 오늘도 즐거운하루보내고!!
열심히 공부하자!! "

"그래...^ ^..............................악!!!!!!!!이름표..................아차..ㅋㅋ 아...아냐;;;"

"ㅋㅋㅋㅋ ^ ^ 잘가...."

"그래 너두...."

이렇게 우리는 헤어졌고...

나는 ㅡ ㅡ 그냥 교문에 걸려서 운동장 몇바퀴 돌고 -_- 땀흘리고

학교에서 그날 수업을 받았다....

그리곤..하교길...

난 친구들과 약속을 뒤로 한채...집에오자마자...

엄마한테 잠시 핸드폰좀 쓸게요 하고 방으로 들어와 방문을 잠그고..

가방에서 뒤적뒤적거려 그녀의 핸드폰 번호를 찾아...

슬라이드인 우리엄마 핸드폰을 스윽 올려....번호를 찍고

문자!!! 를 보냈다....-_-

( 지금생각하면 전화를 했겠지만;;; 그당시 여자를 많이 대하지못해 소심해서 문자를 보냈다..)

아니!! 문자를 보내기보다....몇번 문자를 지웠다가 쓰고...다시 지웠다가...쓰고...

해서 ㅡ ㅡ 10번정도 생각하고 문자를 보냈던거같다...

그리고 난 책을 펴고 영어 문장을 읽어나갔다....

아마도 그당시 컴퓨터가 없어서 영어문장을 읽었겠지만...
만약에 컴퓨터가 있었으면 네이트로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있었겠지....^ ^


문자를 보내고 나서 몇분이 지났을까?

드르르르르르르르!!!!!!!!!!!!!!!!!!!!!!!!!!!!!!!!!!
와따!!!!!!!!!!!!!!!!!!!!!!!!!!!!!!!!! +ㅁ+);;;;;;;;;;;;
후덜덜덜 하면서

난 문자를 보았다..

그녀는 많은 이모티콘을 찍어서 아는척을 했고...
우리는 그날 많은 대화를 문자!! 로..나눴던걸로 기억한다....

그녀와 많은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에...난 그녀에게...이렇게 말했다...

"아침등교실 학교같이가자...."

이러니깐..

그녀는..

"좋아..^^ 같이 가자. 전에 우산씌워졌던곳에서 보자...!!"

"그래...ㅋ 그럼 내일 아침에 보자!! ^^ 그럼 열공하고 잘자.."

"옹옹!! ^^ "

이렇게 문자를 주고 받고 잠을 잤다..

그때 처음으로 문자주고받을때 난 무엇보다 그렇게 행복한적이 없었다...

그때까지 짝사랑한 여자애들만 있었고...

힘쎄고 무식하고 그냥 남자애들과 어울려 지내는정도 였으니...

남자들과 연락을 하는것보다 여자의 그 상콤한 이모티콘 한개 보는게 더 즐거웠다.

그날부터 난 일기를 쓰기시작했다....

처음 그녀와 만났던 날부터 하루하루 시작해서 계속.......

.........그녀와의 헤어짐이 있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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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이글이 일기장으로 몇일분량이 많아서;;;
한번에 쓸려구 하니;;많은 부담이 되는군요;;;;
죄송하지만 천천히글올릴께요;;;
내일 하나 그다음이야기 올릴께요....;; 죄송합니다;;;
한분이라도 궁금하시면 다음이야기써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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