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가 좋아하는여자애와...

간달프프프 작성일 06.10.15 0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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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좋아하는 여자애와 과동기(여자애들 2명) 하구 저포함해서..
4명이서 술을먹었죠..

게임을 하다보니 자정좀 넘어서 우리는 술이 많이 취했답니다.
저는 아는형을불러서 과동기2명을 기숙사에 보내달라고 부탁했죠..

전 제가 좋아하는여자애과 같이
술에 취해 자취방으로걸어갔습니다.

길을 비틀비틀걸으면서도
저는 그애를지겨주겠다는 마음으로 정신을 최대한 차리면서
부축하고갔죠.
둘다 술이 많이 올라와서 잠시 의자에 앉았다가 가자고했습니다.

그리고 전 그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너가 좋다....너두 내가 좋아???"
이렇게 제가 말했죠..그러니깐..
"너 싫으면 만나겠냐?? 좋으니깐 만나는거지..."
이러더군요 ㅋ 그때만약 제가 술에 안취했으면
그런말을 할 자신도 없었지만...또 문제는 둘다 술이 올라온상태가..
그말이 이상하게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더군요.

그리고 제가 또 이랬어요
"그럼 내가 너한테 사귀자고하면???"
이러니...ㅋㅋ 싫다고 하더군요 ㅎ
뭐 그래도 전 상관없었어요...ㅎ
어차피 술김에 고백하기도 싫었으니..ㅋ 농담이라 생각하고 ㅋ
다시 일어서서 자취방에 갔습니다.

제기억으로 앨리베이터로 4층가면서.
제가 뒤에서 그애를 안았던거같아요..그것도 꼬옥..

방문을 열고
전 이불을 펴주고 그애를 눕히고 담요로 덮어줬는데..
가까이에서 그애를 쳐다보니..
왠지 늑대의 마음이 품어지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전 잠자는 그애의 얼굴을 뻔히보다가.
입술에 키스를했어요...아니 키스보다...그냥 입맞춤이겠지요..
그리고 이마에 입맞춤을 한번더하구....

최대한 ㅡ ㅡ 참았습니다!
하지만!! ㅠㅠ
왠지 술먹고나면 옷입고 자면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애가 바지를 입었는데..
그애 바지를벗기려는순간...
문득 내가 왜그러지!! 하면서 재빨리 손동작을 멈췄어요...
이러면 혹시나 그애가 눈떠서 보면 오해할꺼같아서..
이런 마음이 아닌데 했죠...

그때 그애가 절보더니...
너 아직안갔어 이러더군요;;;;;;;
전 술김이지만 덜덜덜거려서;;;;
"아;;;너 재워주고 갈려구...나 이제 갈께 , 문잠궈.."이랬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서....
내가 왜 그랬찌 하면서!! 괜히 자책했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혼자 ㅡ ㅡ 자학 자책 다 했죠;;;
아침에 그래서 전 문자를 보냈어요....

"미안...;;"
이렇게 보내니깐...
좀 늦은시간에 문자가왔어요...
"뭐가...??;;"

이러더군요;;

다행히 기억은 못하는거같은데;;;;
일단 어떻게 넘어갔습니다..

담에도 술을 왕창먹고나서 무슨짓을 할지몰라서;;
이제 음주는 적당히 하려하지만;;
그게좀 신경쓰이긴하네욤;;;

하여튼 그애한테 너무미안해요....
담에 볼때 미안해서 얼굴을 어떻게본데요...ㅠㅠ

내가 너무 소심한건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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