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간고사시즌이 끝나고... 우리과 애들은 졸업과 큰 시험을 앞둔 과정에서.... 중간고사가 끝나고도 많이 지쳤지만 실기에 연습을 하고있더군요... 저는 그날 저녁 애들과 술한잔하기위해 다들 모이라며 오늘은 제가 술쏜다고했습니다... 그러곤 우리과 3명...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도 부르기도했습니다... 그애한테 전화를했어요... 저녁 11시넘어서 전화했는데 받더군요... "나 우리과애들하고 같이 있는데 나와서 술한잔하자 하니깐..." 저애 왈 알았다고 나가겠답니다.. 뭐 ㅋ 이과정 전화통화하면서 많은 대화를 했지만 이 전화통화가 중요한건아니구.. 하여튼 술집에서 기다리겠다하고 끊었어요... 우리과애들 ( 여자3명 ) 과 술집에 가서 술을 시키고 기다리고있는데.... 저 한테 연락오더군요.... " 어디쯤이야???" 그래서 전 앞에서 기다리겠다하고... 그애를 마중나갔습니다... 그애!! 멀리서 오는데 아까 잠잘려고 다씻고 눕고 불까지껐다고하는데.. 그새 몇분안에 -_-화장 다~~~하고 옷까지 차려입었더군요.... 허허~ -_ㅡ 하여튼!! 전 그애랑 같이 술집에서 ... 여자애들 4명과 저 혼자서 술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했어요... 게임도 하고.... 그러다가..진실게임으로 제가 궁금한게있어서 여러가지질문하다가.. 우리과여자애들 3명이 저한테 집중 공략하더군요...-_- 여기서 그애 이름을 잠시 가명 :영희로 하겠습니다. 우리과애들 여자애들이... "너 영희 사귀고싶지???" 이러는것이였습ㄴㅣ다. 저는 그래서 무슨 술자리에서 그런걸 말하냐... 그런건 조용히 둘만 있을때 고백하는거지... 이러니깐.. 우리과애들이 사귀고싶네...하는것이였습니다... 저는 또 그건 아니라고 부정하고.....속으로는 영희에게 감정이있었지만... 그러자 우리과애들 영희에게 이젠 집중공략했습니다.. (제 이름 잠시 철수로 하겠습니다.) "너 철수 어떻게 생각해?? " 이러자..그애 좀 내빼는듯이 하면서...말을 꺼내더라구요... "나도 철수가 좋긴 정말 좋아...좋은 친구야....그런데 사귈려니깐 그건 좀 아냐... 그건...사귀고나서 나중에 헤어지면 슬프잖아...서로 모른척할꺼같구...." 하긴 저두 그말들으면서 잠시 그생각좀했습니다... 사실 제가 작년까지만해도 그런생각했거든요...좋아하는 사람하고 사귀면 언젠가는 헤어질수있는데....그게 겁이나서 안사겼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일단 사귀고보자입니다....그래야 많은 여자들을 만나지... 그런 생각구조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사귀고 나중에 헤어지는걸 겁나하는 말이였어요... 전 그애 말을듣고..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그 사귀자는 말이 약간 기분이 상했어요.... 술자리가 끝난후 새벽3시 30분 정도... 우리과애들은 기숙사로 갔고.... 우리과애들이 저보구 영희 자취방까지 데려다달라하더군요... 전 왜 그날따라 기분이 좀 그랬나 모르겠습니다... 뭐 술도 적당히 마셔..이성적으로 정신이 들어....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술자리에서 많은 말을 해서 그랬나??? 영희랑 집에 돌아갈때는 그냥 같이 걸어가면서 많은 말을 하지않았습니다. 손도 잡고싶었고 어깨감싸고 가고싶었지만.. 기분탓인지...아니면 술자리 그애의 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그냥...좀 그렇더라구요... 그애랑 조금떨어지면서 가면서 그애가 비틀거리면 부축해주고... 그렇게 그애의 자취방에 다왔습니다. 전 그애에게 아무표정이나 제스쳐 없이... "잘가라.........." 이말만 하고 뒤 돌아서고 갈려했죠.... 그러자 그애가..저에게.. "집까지 걸어갈꺼야???" "어...." "추운데 왜 걸어갈려구..." "춥긴...뭐가 추워....그냥 걸어가면되지..." "제가 집까지 같이 걸어가줄께..." 그애 입에서 기대도 하지않고 생각치도 못했던말에.. 순간 좀 놀랬어요.... "얘는 무슨....이날씨에 춥고 너 술기운도 좀 올라와서 그러는데.. 우리집 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먼데 같이 걸어가준다그래..!!" "걸어가자.....응?" "흠...그럼 저앞에까지만 가자...." "싫어 집까지 같이 걸어가자..." "됐고.....이리와..." 하면서 제가 손을 잡았습니다...꼬옥 쥐었습니다. 그애 손 정말 차갑더군요... "너 손 왜이리 차가워....손발이 차가운사람은................." "하지만...나 마음은 따뜻해..." 그애가 저의 말을 도중에 끼어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난 손발은 따뜻한 남자라....마음은 차가워...." 하면서 그애 얼굴을 봤더니...그애 약간 술기운이 올라온 상태에서.. 볼에는 차가운날씨에 빨갛게 달아올랐고...눈은 풀린듯 하지만 눈방울은...초롱초롱했어요... 그애 눈이 정말 순수하거든요....되게 초롱초롱하구...되게 맑아요.... 제가 그런말하니깐 그애가 미소를 짓더군요...아무말없이.... 그애 손을 잡고 제가 가자고한곳까지 잠시 걸어왔어요... 이제 헤어질려구 가려니깐... 제가 이랬어요... "나 갈께.." "............." "왜....흠....말이 없어....그럼 한바퀴 빼앵 돌구 놀이터나 가자...너 그네타는거 좋아하잖아..." "그래...^ ^" 그렇게 그녀는 웃으면서 대답했어요... 그리고 전 손을 잡다가... 그애가 약간 비틀거리길래... 어깨에 손이가고 부축해주면서...다른손은 그애의 손을 잡았어요.... 작은 키지만 저 에게는 꼬옥 맞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20분정도 걸어서....놀이터에 도착했습니다... "야~ 놀이터다..." 하면서 그애 좋아하더군요...^ ^ "그래 -_ㅡ 놀이터다..." "우리 아지트야!!" "그럼 우리 이시간때 우리 비밀장소로 하까?" 그러니깐 그애가 좋다구 하더군요...^ ^ 하면서 그애 부축하면서 그네 한짝씩 앉았어요... 몇년만에 앉아본 그네.....너의 몸집은 산만해서...앉아보니....영 그네가..ㅋㅋ 너무 작더군요..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 그네에 앉은 우리들은 잠시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곤 제가 몇마디 꺼냈더니 서로 개인적인 일상이야기를 했어요.... 우리는 그네에서 좀 오래있었어요.... 그리고 그애를 보니 피곤해보이더라구요...그래서제가... "우리 일어나서 너 피곤한거같아보이니...." 하니깐 그애가...정말 아쉽고 좀더 있고싶어하는 말투로 일어났어요.. 그리고 전 다시 그애의 손을 잡고...집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서로 아무말이 없었지만...정말 편하더라구요.... 그애의 집까지 데려다줬습니다...문앞까지... 그녀는 절 쳐다보더군요... 계속 잘가라 하면서...너의 눈을 쳐다봤습니다... 어두운공간에서 약간의 조명으로 보이는 그녀...눈이 부셨습니다.. 그때 보는 눈망울이 되게 너무 맑았어요.... 하지만 전 들어가라 문잘잠그고 하면서 뒤를 좀 늦게 돌아봤는데.. 그애 계속 손흔드면서 절 계속 바라보더군요... 전 등을 돌렸습니다...그리고 그애 집밖으로 나왔죠.. 전 걸어가면서 그애한테 잘자라고 문자를 보낼려구했지만.. 그냥 그때 기분이 좋을걸떠나서... 요즘 가을을 타나 잘모르겠지만...좀 조용히있는 편이라....별로 아무것도 하기싫고.. 그냥 걷고만싶어서 잘자라는 간단한 문자조차 안했습니다.. 혼자서 3분정도 걸어갔을까/? 드르르르를르르ㅡ 문자가 오더군요..... 그애한테 연락이왔어요... "조심히 가세요ㅎ 철수 고마워.....^ ^" 그래서 전...그래 잘자라 했어요.... 그러더니...저한테 바로 또 답문이 오더라구요... "응 ㅎ 걸어가?? 내가 데려다줄께 ㅎ" 이러는 것입니다....-_ㅡ 제가 약간 당황스러워... "엥??????/ 나 지금 혼자서 걸어가는데/? -_ㅡ" 하니..그애가... "왜에~ 내가 데려다준다고 했는데 왜 혼자가냐고 ㅠ 나도 같이 갈래..ㅠ" ;;;;;그애 술에 너무 취하지는 않았지만...그애도 저처럼 적당히 정신이 다들었구.... 피곤해보였을뿐인데..전 그애가 술에 취한거같았어요...꼬옥 말하고 때쓰는게.... "너 피곤해보이구 집에갈람 머니깐 그냥 푹자....알았어??" 이러고 문자보냈습니다.하더니 그애에게 또 바로 답문 오더군요.. "흥 ㅠ 조심히 들어가 감기걸리며너 어떻게..추워 ㅠ 너두 가서 좋은꿈꾸구 잘자 ㅎ 우리 꿈에서 만나서 놀자. ㅎ" 이렇게 보내길래... 약간 웃기면서 하는짓이 귀엽더군요..ㅎ 원래 귀엽다는걸 알았지만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에.... 하지만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다운된 나는...술자리에서 그녀의 말을 되새겨보았어요... 그래 만약 내가 그애랑 사귄다면.... 지금 사이처럼 우리과 쭈욱 갈수있을까.... 그리고 난 그애에게 잘해줄수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지금 사이보다 못하면 어쩌지??? 괜히 이런 의문때문에 저두 갑자기 사귀는게 꺼려지더군요.... 정말 -_ㅡ 저만의 편견때문에;; 그렇지만그애랑 계속 연락하고 자주만날꺼예요... 제가 잠시 그런생각한건 잠시뿐이고.. 지금 그애처럼 이쁜 외모지만...그애처럼 순수한 애는 없거든요.... 정말 몇년동안 봐왔지만..그애처럼 바른생각이 든애는 없었어요... 그런애가 ㅡ ㅡ 요즘도 있다는 사실에 더 놀라울뿐이지만..;;; 하여튼 자주 연락하고 언젠가 고백할꺼예요...제대로... 그애도 그때는 거절하거나...거부할수도 있겠지만... 여자는 한번은 튕기는거라 들었어요....쉬운여자로 보이지않기위해.. 술자리에서 들었거든요...그래서 제가... 한번은 튕기면...다음기회도있으니...^ ^꽝이라 생각하구.!! 다시 도전해봐야죠....그렇게 사귀고싶은 마음은 없다는 그애도 언젠간 받아줄꺼라 생각하니.. 꽤 긴글인거같군요;; 다른분들은 어떻게보세요... 저를 이성친구로 만 생각할꺼같고... 아니면 헤어지는게 두려워 사귀는게 두렵다는 이친구에 대한생각을... 일단 사귀는게 좋을까요?? 하지만 이선 이대로 유지하는게 좋을까요... 그게 궁금합니다.. 한분이라도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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