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주려고 했던 선물이 있었는데.. 맨날 그걸 핑계로 만나놓고 서로 주고 받는거 까먹어서 3달째 못주고 있음 =_=; )
사실 그떄 털어놓으려 했거든요..
'대학 들어와서 학기초부터 너 좋아했는데... 내가 너에 대해 더 알아보지도 않고 섣불리 너를 판단했다.. 그래서 너를 포기하려고 했었다... 근대 자꾸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가 않더라.. 그러다가 마음을 바꿨다.. 포기하더라도 내 마음을 말해보기로..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거다..'
뭐 이런 식으로요.. (물론 말투는 저런 '~다' 체가 아니겠죠 ㅎ)
그래서 만나고 봤는데.. 타이밍을 못잡아서 결국 애기 못하고..
제가 헤어지고 나서 문자로 '할 말이 있었는데 못했다.' 고만 했었죠..
그녀는 계속 궁금해서 뭐냐고 물어봤지만.. 문자나 인터넷으로 말하는건 정말 아닌 거 같아서.. 만날 떄까지 참으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그녀와 제가 주선자로 소개팅 시켜주기로 했거든요.. 다음주 월요일날...
그래서 월요일날 만나서 제가 하고싶었는데 참고 있었던 이야기.. 다 털어놓으려구요.
움..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채팅하면서 제가 여러번 눈치를 줬거든요.. 좋아한다는 걸..
이번주 수요일엔 저녁에 급결정해서 집에 찾아가기까지 했었고... =_='
물론 그녀가 저의 그런 언행에 곧바로 반응하진 않았지만..
그다음날 밤에 인터넷으로 만났더니 고민이 많다고.. 잠이안온다고 하더군요 =_=;
아마 저도 그 많은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 여러가지로 망설이고 있는 것 같네요..
아마 제가 학기초에 잘 되려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연락 끊은... 죄(?)가 있어서
저를 잘 못믿는 걸까요? 왠지 그게 걸리네요.. 물론 만나서 그거에 대해서도 말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