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니께서.. "너 다음주 토요일이 무슨 날인줄 알아?" "무슨 날인데요?" "넌 어째 엄마 생일도 기억 못하냐?" ... 그렇습니다. 어머니 나이대의 어른들은 음력으로 생일을 계산했던 겁니다 두둥...
12월 9일날 친척들이랑 낮에 바람 쐬고, 저녁에 친척식구들 전부 모여서 식사를 한다고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12월 9일날 어디 가야하는데... 라고 조용히 혼자 중얼거렸지만 장남인 제가 빠져선 안 될 자리 같아서 아직 아무 말씀도 못 드린 상태구요.. 게다가 쉰번째 생신이시니.. ㅠㅠ..... 아, 이번 정모 정말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째 이런 일이 ㅡㅡ;; 정말 죄송합니다. 절 궁금해하셨던 모든 분들(별로 없으시겠지만 ^^;;) 면목 없습니다. 미리 말씀을 드려야 했었는데.. ㅠㅠ... 에휴~ 이렇게 되면 이번 정모 조차도 불참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군요.. 어떻게든 어머니를 꼬드겨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해보겠습니다. 일단... 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