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려운거같아요. 편의점알바하면서 전부터 맘에 든 손님이 있어요. 제가 꾸준히 알바를한건아니고 작년이맘때 주말알바하다가 관두고 이번에 또 그편의점에서 다시 주말알바하는거거든요. 일요일에 오시는분인데 올때도있고 안올때도있어요. 한2,3주안오다가 어제 담배를사러오셨어요. 안와서 잊고있었는데 와서 좀 놀랬는데 어제는 정말 제가딱 좋아하는스타일로 입고온거에요..ㅠ 담배사고 밖에서 친구랑 얘기를하더라구요. 그사람얼굴이 잘 안보여서 제대로볼라고막 발 꼿꼿이세우고 볼라고 노력해도 안보이고막..ㅋㅋ 이런노력을 하다가 제가 감기때매 좀아파서 그냥 한숨이나쉬고 카운터에 서있었는데 또다시 친구랑 들어오더라구요.. 계산할때 심장 두근거려서 미칠뻔했어요.ㅠ 얼굴을 정말 그순간 자세히봤는데..정말..너무멋있어요..ㅠㅋ 근데 제가 알바생인데 게다 여자가 남자손님한테 먼저 접근하는것 자체가 정말 너무어려운거같아요.. 그리고 편해보이면 제가 말이라도걸텐데 너무 저랑 먼사람같고 어려워보여서 입에서 말이 안떨어져요.. 게다가 제가 좀 맘에드는남자한테는 오히려무심한척 하는그런게있어서 그분앞에서 좀 무심하고 4가지없는표정으로 '예.얼맙니다' 뭐 이렇게만 말하게되더라구요..
저인제 알바도 곧관둘거구 이번년도 가을엔 이사도갈거같은데.. 왠지 그냥 그렇게 아무런 인연도없는사람으로 포기해버리고 가기가 싫으네요.. 근데 방법은 하나도 떠오르질않네요.. 제친구는 교회에 새로들어온오빠를 좋아한다는데 그래도 걔는 주말마다 볼수있고 명목상으로라도 서로 말할수있으니..정말 부러워요..ㅠ 전 그사람이 올지안올지도 예상할수없고 고작 대화라고는 얼맙니다, 안녕히가세요 밖에없어서..ㅠ 어제이후로 계속 머리속에서 그분 얼굴이 지워지질않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