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남자친구가 있는 그녀??

babo 작성일 07.02.07 13: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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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감정이란게 내마음대로 조절되는게 아니라서

 

남자친구가 있건 없건 마음이 생기는 것까지 나쁘다 말을 하면

 

안됩니다..허나..그게 마음만이어야지 거기에서 뭔가를

 

더바래서는 안됩니다..

 

그럼 짝이 있는 사람은 그냥 포기해야만 되는건가??

 

결혼도 한 사이가 아닌데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가??

 

포기하는것 또한 전 바보라 생각합니다..

 

뭐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상황을 들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a라는 여성과 b,C,D라는 남성이 있다고 합시다..

 

모두 같은과 선후배혹은 친구라는 가정을 합니다..

 

a와b는 한 300일 정도 된 커플이고 C,D는 a라는 여성을 짝사랑합니다..

 

그럼 C,D는 a를 일단은 포기하거나 지켜봐야만 하죠..

 

그게 정석입니다..

 

헌데 C가 a에게 들이댔습니다.."나 너 좋아한다..입학하고 처음봤을때 부터..

 

지금까지 쭉 좋아했다..남자친구때문에 여태까지 말을 못했을분이다.."

 

평소 말빨이 좋았던 C는 온갖 미사여구를 써서 좋은말로 포장을

 

하고 진심이 느껴지도록 고백을 합니다..하지만 거절당했습니다..

 

C라는 존재가 현재 사귀는 b보다 저울질을 했을땐 더 가치가 없으니까..

 

한마디로 C랑 덜친하고 사랑하지도 않고 그렇다는 거죠..

 

아직은 b라는 남자친구에게 콩꺼풀이 씌어 있습니다..

 

그리고 a는 이걸 가장친한 친구에게 말합니다..

 

"어제 C가나한테 좋다고 고백했어"

 

이말은 그친구를 통해서 거의 과전체에 퍼져버립니다..

 

단한마디 말로..'C가 a한테 좋다고 했대 남자친구 있는거 뻔히알면서..'

 

과에서 묻히는 거죠..한동안 뒤에서 쑤군거리는 소리좀 들어야하고..

 

그동안 좋았던 이미지가 있다면 한순간 다 무너지죠..C가 봤을땐

 

최대한 멋지게 고백을 한거지만 저런 말로 다 덮어져 버립니다..

 

그럼 D라는 친구를 보겠습니다..D는 C의 이런 행동을 보고 있다가..

 

C가 고백했다는 말을 듣죠..그리고 서서히 매장당하는 모습을 봅니다..

 

주변에서 C가 없을때 쑥덕 거리는걸 옆에서 듣기도 합니다..

 

D역시 a에게 접근을 시작합니다..하지만 들이대지는 않습니다..

 

먼저 친구로 다가갑니다..a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혼자 다니는

 

루트를 대충 파악을 합니다..어떤 수업이 끝나면 어디로 가고

 

몇시에는 b를 만나는 구나..그리고 대충적인 그녀의 집위치까지

 

파악을 합니다..그리고 슬슬 접그늘 하죠..

 

생활 반경을 파악했으니 우연을 가장해서 지나가면서 마주치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먼저 짧지만 인사를 합니다.."안녕~"하고 지나가고

 

하루에 그런 우연을 3~4번씩 만들어 냅니다..그냥"안녕~"하고

 

지나가는 우연을..이제 곧잘 a도 그인사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한 2~3일 있다가 안녕이란 말말고 다른 말을 합니다..

 

"매일 이길로 가네?? 무슨 수업들어??" 무슨 무슨 수업을 듣는다는

 

짧은 얘기를 하고 또 지나칩니다..그러다 또 몇일후 우연히 점심쯤에

 

마주칩니다.."수업들어가는 거야??밥은 먹었어??"

 

뭐 어찌어찌해서 밥은 아직 못먹었단 말을 합니다..

 

"남자친구는??남자친구랑 밥안먹어??"

 

뭐 또 어찌어찌 하다는 말을 하겠죠..이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나 지금 밥먹으러 가는데 같이갈래??"

 

서로가 일행이 없다면 거의 90%가 같이 가죠..여자쪽에 일행이

 

있다고 해도 같이 가면 됩니다..같은과 친구니까..

 

그리고 D가 안내를 한 쪽은 싸고 맛있는 집으로 a의 기억에 남습니다..

 

D가 그동안에 a를 꼭데려가 보고 싶다 생각한 곳이니..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를 합니다..점심먹는 내내

 

a를 웃게 해줍니다..그냥 친구로서..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take out 커피를

 

하나씩 물고 걷다가 서로의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그럼 D는 이날을 기억해 둡니다..만약 수요일이면 수요일은 a와 같이

 

점심을 먹을 수 있겠다하는 기억을..

 

이런식으로 조금씩 a의 생활 패턴에 끼어듭니다..그리고는

 

a에게 가장친한 이성친구는 D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남자친구 고민도 많이 들어주고..그 고민에 대안도 제시를 해보고..

 

걱정되는 장래얘기도 들어주고..정말 좋은 친구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이정도의 사이가 되면 b라는 남자친구가 a에게 그친구 만나지 마라

 

라는 요구를 해도 a가 거절하게 되죠..걘 그냥 친구다..오히려 a가b를 설득하게

 

됩니다..

 

그럼 결론을 내보죠..C와D가 a를 좋아한건 같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틀리죠.. 게판을 보면 그런 분들이 많죠..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습니다..어떡하죠??

 

뭘 어떡 합니까..그냥 포기를 하던지..들이대고 매장을 당하던지..

 

아니면 조금시간이 걸리더라도 돌아가는 방법을 택하던지 해야죠..

 

D역시 그 내면을 알면 약간 비열해 보이고 치사해 보이겠지만..

 

그 속마음까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그냥 친한 친구로

 

봐주죠..지탄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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