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있었던일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두살차이 과외누나를 처음에 짝사랑할때는 열정적으로 좋아했는데 누나가 나를 좋아한다는걸 느낀 이후로는 감정이 식었습니다.(이상하죠;;여기서부터 너무바보 같았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흐지부지한 상태서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누나도 받아 들여 주었습니다. 이때당시 제 감정은 갈팡질팡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사랑할수 있을까? 또는 내가 정말사랑해서 고백한건가? 하여튼 이렇게 물은 엎질러 졌습니다. 그리고는 누나는 저를 정말 사랑해주었습니다.
사랑이란 무언가 라는 궁금증과 사랑을 꼭 격어 보고싶었습니다.(정말 해선 안되는 궁금증이라고 깨달았습니다.) 누나에게 솔직히 털어 놨습니다. "누나! 내가 흔들릴 수도 있거든? 그럼 잡아줄꺼야?" 누나도 그전에 아픈사랑을 했었기 때문에 고민하는 듯했습니다. 누나도 내가 아직 자신을 생각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것을 알았는지 부담을 안주려고 "우리가 헤어지더라도 정말 친한 동생 누나로 남았으면 좋겟어" 그리고는" 부담갖지말어" 이러더라구요. 저는 누나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착한 사람을 저는 어떻게 보면 가지고 놀게 됐습니다..(저는 정말...) 누나와 문자를 하다가도 문득 문득 감동을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사랑한다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저는 누나를 보고 있을때 처음과는 달리 특별히 좋은 감정을 못느꼇던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키스를 해버렸고.. 정말 저는 나쁜자식입니다. 그리고 몇일전 과외가 끝나고 누나도 곧 서울로 상경함에 따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펑펑 눈물을 쏟았고 그러면서도 하는말이 "만약 날 잊더라도 네가 원하는 대학을 가면 정말 나는 행복할것 같아"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누나에게 "누나는 절대로 못 잊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이말은 진실되게 얘기한겁니다.) 그리고는 누나가 "고3이니까 나한테 연락하지말고 잘지내!"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좋은 여자입니까,,,지금 저는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난 밤에 주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제발 저를 벌해주시고 그녀만을 정말로 사랑할수 있게 더 큰사람이 되게 해달라구요. 진심되게 기도 드렸습니다.. 저도 그동안의 가식적인 행동들과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그다음날 머리를 밀어버렸습니다.(너무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제자신을 속인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는 우연히 어제(그러니까 헤어진지하루만^^;)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누나는 술에 취해있었고 제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까. 너 생각만 나서 미칠것 같았다고. 그러는 겁니다.. 저도 참고 가만히 서있을려고 했는데. 누나가 한번만 안아주면 안되냐고 부탁하는 겁니다..저는 또한번 그전에 행동들에 대해 죄책감과 이사람을 만나게 해준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는 누나를 꼭 안아 주고 저도 진실되게 얘기 했습니다. "누나! 나의 사랑이 누나가 내게 베풀어준 사랑보다 훨씬적어서 미안해." 그랬더니 누나는 제입을 막아버리고는 "알고있었어.. 그래도 너가 좋아지는 걸 어떻해.그냥 너때문에 행복했었으니까 미안한마음 가지지마"이러는 겁니다.자기도 처음부터 제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과외선생님이라는 직위 때문에 아무말 못했다고 하더라구요...이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누나에게 "수능이 끝나고 훨씬 큰사람이 돼서 누나를 사랑할수 있을때 연락할께" 이렇게 얘기했고
누나는 알았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연락하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아직 서울로 않갔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다시 그녀를 사랑할 자격이나 있는 사람인가요?? 어떻게 하면 저의 나쁜 행동.. 그러니까 짝사랑할때만 열정적이었다가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되면 식어버리는 그런 행동을 바꿀수 있을까요?? 이 나쁜행동을 고치고자 더 큰사람이 되게해달라고 기도 했었습니다. 양서를 읽으면 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해야 성장할수 있을까요??
질문을 요약해드릴께요,,
첫번째는 제가 정말 그녀를 사랑할 자격이나 있는 사람인지..
두번째는 저의 나쁜 버릇을 고칠수 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독서라든지 공부라든지 아님 세월이라든지)
꼭 저같은 나쁜녀석이 여자에게 다신 눈물흘리지 않게 해주세요. 저도 너무 고통스럽습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