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을 들어갔는데. 한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학번으론 선배인^^
같은 동아리기도 하구요. 자주보긴 자주보고.
제가 너무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술먹고(술이약하진않습니다. 4병정도)
한 2병마시니까 기분이 좋길래, 용기내서 말없이 앉아있는 그녀에게
선배님은 말씀이 너무 없으세요.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렇게 말햇습니다.
그러니까, 주변에있던 사람들이 막 사겨라~ 사겨라~ 이렇게 막 분위기를 모는거에요.
저는 물론 좋았지만, 그당시는 사랑까진 아니였고, 대학와서 만난여자중 첨으로 찌리링 하는 감정을
느낀 여자여서, 솔직히 좋았지만, 말없고 조용한 그녀가 엄청난 부담을 느낄께 뻔하기 때문에,
아직 그런건 아니구요!! 솔직하게 그냥 친해지고 싶은거에요.
이렇게 말하고 대충 분위기를 넘겼거든요. 근데, 잦은 술자리가 있는데, 또 한번 술자리에선
저는 가만히있었는데, 술먹고 장난끼가 도진 선배와 동기들이, 또 분위기를 몰면서 야~ 지금 xx 잔 비었자나.
안따라주는거야?? 이런기회 노칠꺼야?? 이런식으로 또 분위기 모는겁니다. 저는 솔직히, 오바떨다가 부담느낄꺼
뻔하고, 그래서 여기서 멈추고싶었습니다.. 부담느끼는게 정말 안좋은거잖아요. 그런데, 또 그녀도 그냥 웃고있고
저도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아~!! 선배님들도 ㅋㅋ 이러면서 따라줬습니다. 그후 그여자와 친한 어떤 선배가, 제이름이
홍길동이라 하면, 길동이 진짜 괜찮은애야, 잘해봐~ 아무한테나 이런말 안해줘, 이런식으로 말해줘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게, 그후에도요 술자리에서도 선배가 분위기 뻔히 모는거 알면서도.
제 바로 옆에 몇번 앉았구요. 헤어질때 인사할때도 미소를 날려줬고, 메신저에서도 대화를 가끔 하는편이거든요.
정말 말없는 그녀라, 다른 남자애는 친해지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가치 가는데 숨막혀 죽을꺼같았따. 라는 말까진하는데
저랑은 농담도 하면서, 편하게 말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제 착각이라는 가정하에 그녀도 절 극도로 싫어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부담되고 짜증났다면, 자리가 많은데 제 옆자리에 여러번 오지 않았을꺼고, 제가 인사했을때도
무시했을수도 있잖습니까?. 지금이 대략적 상황이구요. 일단 제고민 몇가지만 번호로 말해보겠습니다.
1. 다른과에 좋아하는 선배가 있는거같습니다. 그냥 주변이야기들어보면 일방적인 짝사랑이긴한거같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면, 작은 벽이 존재하는건 사실인거겠죠?
2. 제가 동아리내에서 까불거리고, 엄청웃기기도 하고 웃길려고 노력도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남들이 봣을땐
막 들이대는 스타일같은데, 사실은 생각이 되게 많고, 진지한 편이거든요. 그럼 접근전략을 어차피 제가 그여자를 좋아하는걸
거의다 아는상황에서, 신비주의나 밀고당기기보다 막 들이대는게 낳을까요? 근데 막 들이대면 매력이없다고 들었거든요.
3. 라이벌이 있는거같습니다. 같은 동아리 동생인데, 엄청나게 들이대는거같더군요.. 방명록에 거의 도배하는정도로..
저랑도 친한동생이지만, 지금 너무나 거슬립니다..ㅡ; 경쟁자 1명이 막 들이대는상황에서 저까지 막 들이대면, 특별함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4. 그녀의 이상형은 완전 꽃미남에, 마른남자를 좋아하는거같더군요. 저는 운동에 미친남자로써 182에 76으로 말른거와
거리가 멀고 외모도, 꽃미남과 거리가 멉니다-ㅅ-;; 남자답게생긴 훈남 생겼다고하면 점수를 많이 준거겠군요.
이렇게 그녀의 이상형과 거리가 먼데도, 그녀가 호감을 느낄수 있을지?
정말, 정성껏 썻거든요. 1,2,3,4 이렇게 대답 안해주시고, 그냥 전체적으로 짧은말이라도 해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꺼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