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마네스] 당신의 연애가 실패하는 이유..두번째 이야기.

브로마네스 작성일 07.04.26 06: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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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리얼끙끙실-심리게시판에서 활동해왔었습니다.

 

저의 지난글들은 그곳에서 찾아볼수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연애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어서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원하시는 사랑을 쟁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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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연애가 실패하는 이유..두번째 이야기.

 

 

 

너무나 착한 당신에게..

 

 

 

 

그녀때문에 흘린 눈물을 애써 닦아내고..

 

그녀때문에 받은 상처를 스스로 위로하며..

 

그녀때문에 느낀 절망도 사랑의 일부라고 믿는..

 

그리고.. 마지막 그 순간까지.. 그녀의 행복을 바래준다는 '명목' 하에 끝까지 '착한 척' 하는 당신에게..

 

당신을 어두운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버린 그녀에게 독설을 퍼부울 용기조자 없는 당신에게..

 

분명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느끼고 있지만 싸움조차 걸 기백없는 당신에게..

 

상황이야 어떻게 변하든, 늘 자기 좋은쪽으로 해석해서 마음의 위안이라도 얻으려는 당신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_ _)"

 

.

.

.

 

아는 동생이 대어를 낚고 있습니다. 솔직히 옆에서 보기에 좀 답답한 감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괜한 희망을 가져서 일을 망칠까봐 일부러 말을 아끼고 있었지만 최근엔 좋은 신호도 많이 보였고

 

지금까지 하던대로만 하면 원하는걸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게임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있고, 상대방의 특성상

 

롱런할 수 있는 여자라는 것을 알기에 옆에 있는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그녀석도 '로또' 라고 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저는 그녀석에게 마지막 주문을 했습니다.

 

"괴롭혀라. 아직 그녀의 욕구가 부족하다. 괴롭혀서 널 독점하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아마 그녀석은 제가 제시하는 방법이 '그녀의 입장에선' 조금 파괴적이라고

 

하더라도 따를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제 그녀석도 슬슬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일반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방법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눈치 채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엔 정말로 많은 연애전문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저는 도데체 그들이 뭘 말하고 싶은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 여자가 남자한테 거짓말을 하고 차마 참기 힘든 일들을 해서 그것에 화가나 상담요청을 한, 한 남자에게 대부분의

 

연애박사들은 '그녀를 더 아껴주세요..' '진정 사랑한다면 이해해주세요..' 같은 소리들을 합니다.

 

그래야 자신들이 위대한 성인군자라도 되는양 느껴지는지 그 어느 누구도 '그녀의 뺨을 후려치거나 그녀에게 행하던

 

모든 긍정적인 행동들을 중지하고 걷어 차 버리고 다신 연락하지마십시오. 최대한 그녀가 죄책감에 사로 잡혀야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하기때문에 어떤 누군가에게 책망이나 원망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살인적으로 죄책감을 느끼게 말하고 평생 원망하며 살아갈 것 같으니 두번다신 연락하지말라고

 

냉철한 눈빛으로 뒤돌아서버리고 그녀가 볼 수 있는 홈피 등엔 큰 상처를 받아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식으로 알려놓되, 그녀의 연락은 일체 씹어버리십시오. 만약 그녀가 몇번의 연락을 했는데 그것을 계속해서 씹었을

 

경우 대부분은 자포자기해버리는데 그때는 한번 불쑥 그녀를 찾아가서 얼굴을 마주하고 그녀의 얘기를 들어주는데,

 

어느 정도 들어주다가 이왕 이럴꺼였으면 진작 잘하지 그랬냐며 앞으로 다른 남자 만나면 그 남자한테나 잘하라며

 

돌아와 버리십시오. 그러면 다시 몇일내로 연락이 올텐데 이것을 한두번 반복해주면 여자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상황이

 

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소위 말하는 희망고문이란 것입니다. 어쨌든 이정도되면 그동안 그녀에게 받았던 상처를 잘

 

가늠해보고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도 늦지 않습니다.' 같은 소리는 해주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충분합니다.

 

제가 보기에 당신은 이미 그녀에게 충분히 자상하고 따뜻하고 이해심많고 잘해줍니다.

 

그러니 이제 '그녀를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라든지 '그녀의 상처까지 사랑해주세요..' 같은 개소리는 무시해 버리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정말로 당신이 적으로 생각하며 경계해야할 대상은..

 

바로 당신의 그녀가 아니라 당신 주위의 무수한 가짜 연애박사들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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