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마네스] 사귀지 못하는 이유, 헤어지는 이유..

브로마네스 작성일 07.05.12 11: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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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 죽이는데 이유가 있나??' -공공의 적 中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수많은 이유들을 달고 삽니다. 배가 고프니까.. 피곤하니까.. 재밌으니까.. 등등..

 

수많은 행동뒤에 자기 자신을 납득 시키는 이유들을 달고다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바로 인간은 심리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 또는 행동이 가치있는 일이길 바라기에(설득의 심리학-일관성의 법칙)

 

그렇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해선 안되는 이유라던가, 꼭 해야하는 이유를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은 그와 반대로 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시험이 코앞인데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던가.. 게임으로 밤을 샌다던가.. 티비를 본다던가.. 등등..

 

'이성적'으로는 당연히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고 있지만 감성에 이끌려서 그와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그런 경우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사람의 결정을 관장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기에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가 만약 어떤 여자한테 사귀자고 했는데 그 여자가 무슨 무슨 이유를 대면서 지금은 사귈수없다고

 

말한다면, 그건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사귈수가 없다' 가 아니라, '너랑 사귀기 싫은데 그것에 대한 핑곗거리는 바로

 

이런저런 이유들이다' 라고 해석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즉, 중요한 것은 무슨 이유를 대든지 사귀기 싫다고 하면

 

'그냥 사귀기 싫은 것'이지 다른 문제들에 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눈을 뜨고 현실을 바라보십시오.. 상대방이 하는 그저그런 핑곗거리들에 스스로 납득해버리고 포기하지 말고

 

'현재 그녀는 나와 사귀고 싶은 마음이 약하구나..' 하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오.

 

물론, '아.. 쟤는 지금 집안 상황이 안좋아서... 일땜에 바빠서... 전 남자한테 상처를 받아서... 나와 사귀지 않는거구나..

 

그럼 어쩔수없지..' 하고 '잠깐동안의 마음의 위안'을 얻는데서 만족해버리면,

 

그녀를 영영 놓치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녀의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리에 '넌 그때 이런저런 이유들로 남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했잖아!!' 하고 울고 불고 매달려봤자 '미안하다'는 말만 돌아올 뿐 그녀가 돌아오는건 아니라는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마십시오. 세상엔 이성적으로 이해불가능한 상황들이, 그렇지 않은 상황들보다 훨씬 더 많음을

 

인지하십시오. 간단하게 말해서, 그녀가 아무리 집안상황이 안좋다고 말했더라도 주말엔 친구들을 만날 수도있고, 평일에

 

자기전에 친구들과 문자하며 시간을 떼울지도 모르고, 타임킬링으로 티비를 보며 코를 파고 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또 설령 정말로 집안 사정이 안좋거나, 일때문에 바쁘다거나, 전남자친구한테 큰 상처를 받아서 남자를 만나고자하는

 

욕구가 덜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갖고 싶은, 평생에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가 나타나면 자신이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마음먹고 있던 것들을 내던지고 그에게 달려갈 것을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줄리엣이 상황이 좋아서 로미오에게

 

달려갔던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이 고백을 받고 지금 당장 사귀지 못하는 이유가 뭐라고 하든지, 또는 이별선고를 하며 헤어지는 이유를

 

뭐라고 하든지 '아직은 니가 마음이 열리지 않았구나..ㅎㅎ' 하고 기분을 전환시키고 얼른 다른 공격방법을 생각하며

 

다시 자신을 갖고 싶게, 다시 독점하고 싶게, 뼈저리게 나를 놓친걸 후회하게 만드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내가 원하는 여자를 얻는, 내가 원하는 여자를 계속 내곁에 머무르게 만드는 방법의 시작입니다.

 

부디 눈을 뜨고 일어나서 원하시는 결과를 얻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p.s 아참 그리고 누가 개에게 먹이를 주는데 '기다려' 라는 구호를 할 때 먹으면 혹독한 벌을 줄 경우

 

     이성에 따라 구호가 나올때 기다린다고 반박을 했는데.. 그것조차도 혹독한 벌을 받았을때의 고통(감성)으로 인해서

 

     기다리는 것일 뿐이라는 말을 하고싶네요.. 이성은 다만 감성에 연결된 프로세스들을 판단하는 역활만 합니다.

 

     즉, 기다려 라는 구호에 음식을 먹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것은 이성이 판단하지만, 그러므로 기다려 라는 구호가 나올땐

 

     먹이에 입을 대지 않는게 훨씬 좋다 라는 결정은 감성이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박은 제게 하지말고

 

     이미 실험으로 자신들의 이론을 입증시킨 무수한 행동심리학자들에게 하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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