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원한게 죄가 될까?? (꺼벙이늑대)

여자친구는 단순히 놀란것으로 보이며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리라 봅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데, 자신이 충분히 납득할수있는 이유를 찾기전엔 어느 정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남자쪽은 여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수있는 시간을 주며 기다리는게 좋으며,

'절대로' 여자쪽에 재촉하거나 마음을 강요해서는 안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조금 안타까웠던 부분은, '죄책감에 시달리고있다. 공황상태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인데,

서로 좋아서 만나는 사이에다 모텔까지 갔는데 단순한 스킨쉽(그것도 섹스를 한 것도 아니고 단순한 키스와 가벼운 애무 정

도)을 한 것을 남자분께서 왜 사과를 하냐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남자분도 경험이 없는 것 같은데(만약 있다면 성인군자나 소심남?) 그정도면 충분히 지켜줄만큼

지켜준 것이며, 직접 말했듯이 나쁜짓이나 해선안될 짓을 한 것도 아니므로 얘기할 기회가 생기면 남자답게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여자쪽도 믿고 의지해도 될만한 남자라 여겨 다음 단계(?)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많이 놀랐으리라 생각되는데 나는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너를 좋아해서 그랬고, 내가 생각없이

행동하는 사람도 아니기때문에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나 너에게 했던 행동 앞에 당당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너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기에 내가하는 어떤 행동이라도 거절할수있고, 그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만약 니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시간을 주겠지만 우리 함께 행복하기만 해도 100년도 못사는 이 시간,

좀 더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린다거나 공황상태임을 말해버리면 그날 모텔에서 했던 행동이 정말로

나쁜짓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니 처음했던 생각그대로 밀고나가서 여자친구분을 안심시켜주시고 이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