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여친(님들 도와주세요)

따라해봐 작성일 07.08.01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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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 하고...

 

저는 28살이고 사귄지 2년이 좀 넘은 27살 여친이 있습니다.

 

여친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소위 대기업 증권업계에 고졸 공채로 입사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친이

 

1. 자기 프라이드가 너무 강하다는 것

 

2. 상처주는 막말을 자주 한다는 것(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부분입니다)

 

3. '시댁' 이라는 존재를 병적으로 싫어한다는 것

 

입니다.

 

우선 1번. 자기 프라이드. 너무 강합니다. (먼저, 고졸출신 분들을 비하하는 마음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일단 저보다 자신이 위에 있다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있으며

 

저 뿐만이 아니라 일단 대학나온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놀고 먹으며 공부할 때 자신은 힘들게 돈을 벌었다는 논리죠.

 

실로 저를 비롯해 제 친구들이 서울 중하위권 대학 출신인데 그깟 대학 나와봤자 뭘하겠냐는 식입니다.

 

은근히 무시당한다고 할까요.

 

 

2번과 3번입니다.

 

막말. 정말 심하고 자주 합니다. 계속 주의를 주어도 고쳐지지 않더군요.

 

이 좋지 않은 습관이 결국 제 부모님 험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몇일전 저희 집에 데리고 갔었는데 그 때 여친의 행동이 부모님 눈에 좀 거슬렸나봅니다.

 

여친 간 다음에 그냥 조용히 저를 불러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여친에게 이러이러 해서 이러이러하니까 좀 신경썼으면 좋겠다고 하니

 

아주 노발대발이더군요. 그래서 시부모님과는 같이 살 수가 없는 거라면서

 

왜 그때그때 직접 말씀하시지 않고 뒤에서 그러냐고 하면서

 

저희 부모님을 아주 소인배, 뒷말이나 하는 사람이라고까지 말하더군요.

 

 

순간 참을 수가 없어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해버렸습니다.

 

여친도 알겠다고 하며 바로 커플요금제 해지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여친이라도 아직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군요.

 

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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