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또 오랫만에 신세 한탄할줄이야...
얼마전까지만해도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네요..
하지만 그녀가 지금 떠났어요..
한번 떠났다가 다시 잡아달라면서 울길래 잡아줬는데..
제 생일날 모질게 또 떠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싫더라도 매너라는게 있는건데..웃기죠?
아침까지만해도 (하트)와 (여보)라는 말을 하더니..
점심때에는 이제 완전한 남이 되었어요..ㅎㅎ
님과 남 참..무섭네요..ㅎ
덤덤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자꾸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결국 생각해 냈어요..사랑은 사랑으로 잊으라자나요??
얼마전 소개팅을 받았거든요....
오늘 그여자아이를 만나러가요....저녁에...
늘 연애질후에..착한남자는 매력이 없어..이걸 생각하면서도..
전 착한남자밖에 못되나봐요.. 제 생일에 떠난 그여자아이한테도 모질게도 못하고 좋은말만했으니..
이번 만남에도..전 또 똑같이 할꺼에요..잘해줄꺼고..착하게 할꺼고..
그게 제 천성이고 제 연애 방식이니까요..잘 좀 되쓰면 좋겠네요..
동갑이고 신기하게 저랑 생일도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