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틀전에 헤어졌다고, 처음으로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
그때 답변과 위로를 주신 xguy81 형님과 그외분들 감사드려요
헤어진지, 이틀째.. 아직은 생각만큼 많이 힘들지 않습니다..
그냥 이유없이 눈물은 흐르지만,, 사귀다가 도중에 잠깐 안좋았을때 힘들어하던 만큼 힘들진 않군요 ^^
그냥,, 그녀의 싸이에 가지만 않는다면,, 이대로 있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그럼 문제 없는듯 싶은데,,' 하는 분들께 제가 질문드리고자 하는것은 이겁니다.
저는 도대체 왜 헤어지게 된걸까요..
저는.. 제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키가 작아서 그렇지, 얼굴은 준수한 편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귀진 않았지만 저한테 고백한 여자도 꽤 있었구요.. (죄송합니다.. 자랑이 아니라,, 정말 문제점을 찾고 싶어서..)
성격도 거의 분위기를 리드할수 있는정도이고,, 자신감은 너무 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솔직히 처음 사귀는거라.. 데이트 같은것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그녀를 그냥 다짜고짜 '저기 가자 따라와' 하면서 들어간곳이,, 이상한 곳이였던 적은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래서 그녀가 저에게 화나거나 그런것은 아니구.. 대화도 잘통하고,, 저도 말 끊기지 않게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625일 동안 한번도 그녀에게 화내지 않았구.. 정말 아껴주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밀고당기기는 전혀 하지 않구,,
자존심도 필요하지 않을땐 내세우지 않고 그녈 지켜주려 노력했습니다.
기념일, 이벤트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성대하게 해 주었구.. 작은 자잘한 보살핌도 잊지 않았습니다..
단지.. 사는곳이 멀어서.. 일주일에 2번 정도밖에 못만났던것과.. 같이 여행간게 딱 한번밖에 없었다는점 빼고는..
전 진짜 누구 부럽지 않게 해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두.. 그녀에게 나온말은..
'오빠는 너무 편해서.. 가족같애,, *오빠같애.. 정말 소중하지만,, 남자로서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어' 이네요..
저도 솔직히.. 그녀를 보고 두근거리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후반엔..
정이들어서.. 그녀 없인 살수 없구.. 정말 내 자신이나 다름 없는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함께 한 것이지요..
정말 내 전부를 준 사람이 저런말과 함께 떠나버리니.. 더이상 다음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여잘 먹고 버리고 또 딴여자 사귀고.. 이런거 싫습니다..
ㅂㄱ를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냥 제가 사랑하는 만큼.. 절 사랑해줄 여잘 만나고 싶어요..
왜.. 제가 사랑해주면.. 여자는 떠나갈까요..?
왜 제가 사랑하면 할수록,, 여자는 저를 가족처럼 느끼고 떠나가는 겁니까??
너무 잘해줘서 그런건가요.. 전 정말 밀고 당기기 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을 지키기 위해선.. 그러면 안되는 건가요?
이젠 두렵습니다. 다른 사람 사귀기가..
그러면서도.. 지금 6살 연하 여자애랑,,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를 좋아해줬고..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저도 받아주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서.. 애정표현도 많이하고, 절 많이 좋아해주고 그래요..
하지만 얘도,, 이제 제가 잘해주면, 절 떠나갈까 걱정됩니다..
전 어떻게 해야합니까..? 정말 사랑해주고 싶은데.. 밀고 당기기를 해야만 하는건가요?
진실된 마음을.. 그냥 그대로 받아주는 여잔 정녕 없는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