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새해부터 끝내주네요

지구회 작성일 14.01.02 1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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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을 다시 찾게 될줄 몰랐습니다.. 올일이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헤어졌습니다. 긴 솔로 기간 끝에 정말 괜찮은 여자를 만나서 4개월간의 연애 끝에..

결국은 또다시 헤어졌습니다.

제 나이 이제 31살, 매번 같은 이유로 헤어지다 보니 이제 신물이 나려 합니다.

도데체 제 문제는 무엇일까요..


전 흔히들 말하는 호구, 착한남자 스타일 인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스타일 인거죠.

압니다. 그런남자 매력 없는거, 하지만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하면 이걸 어떻게 통제가 안되네요.


늘 사귀는 단계까진 무난히 갑니다.

문제는 사귀고 나서 이제 마음이 열리기 시작해 잘해주기 시작하면

다들 지겨워 하다 떠나가 버리네요..


제가 마음이 열리지 않아 차갑게 대할땐 자기들이 먼저 다가오더니,

제가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매정하게 제 가슴만 흔들어 놓고 떠나갑니다..

이제는 같은 이유로 아파하는 것도 지치네요..

정녕 머리로 하는 사랑밖엔 답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진정한 제짝을 못만났을 뿐인 걸까요


슬프네요..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또다시 이렇게 잊어야 한다는게 슬픕니다.

다들 새해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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