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나이 서른넘긴 남자이면서도....
전 아직 사랑이란 무엇인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어제가 제생일이라. 여친이 저의 집에 놀러왔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조금 있었는데요.
저한테 생일축하파티를 해주면서 귀에다 슬며시 사랑한다고 속삭이더군요..
근데 저는 "나도사랑해." 이렇게 했어야 할 상황이 었지만.. 아무말을 못했습니다.
머 너무도 기쁜상황이기는 했으나. 사랑한다는 말을 여친에게 해주지를 않았거든요.
사실 전 다짐한것이 있었습니다. 제게 단 한사람 사랑한다고 말해줄 수 있는여자는 제 어머니와
제 아내인 사람이라고... 그래서 차마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안했습니다.
그러자 여친은 저보고 자기를 사랑한다고 왜 말하지 않는 저를 보고 자기 사랑하지 않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대신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했구요.
머 대충 이렇게 마무리 됬지만...
전 아무리 제가 몇년을 혼자 좋아하던 여자이고 그렇게 바라던 여자를 제옆에 두었지만.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두렵더군요.
만일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 말이 만일 헤어지고 나서는 거짓말이 되버릴거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사랑 정말 있기는 한건지 아니면 제가 나이가 들고 현실적인것만 눈에 보여서 그러는건지.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만약...
저를 죽여서 그녀를 살릴 수 있는 확신이 전 들지 않습니다.
(사실 이렇게 까지 따지면... 전 너무 개인주의 일 수도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언제가는 이여자를 통해서 제 전부를 걸어야 할 정도의 맘이 제게 든다면
그것이 정말로 제가 이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닐까요?
에휴..저는 아직이 사랑이란 감정을 모르는 철부지 아저씨 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훗날 제 아내가 된 여자가 생긴다면 오직 그녀만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