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어제 봐서는 안될 것을 봐버럈다..ㅡ.ㅡ;
원래 싸이월드를 안하는 지라...
일촌 후에 비밀 클럽 만 들어서 거기서 둘만의 공간을 만들고 알콩 달콩 사랑얘기, 야한 얘기 등등 별의별 얘기 다해봤는데
호기심 때문??
그거 때문에 어제 여친의 싸이를 1페이지 부터 500페이지가 넘는 사진을 다 봐버렸다....
젠장...
보는게 아니었어.....
다정하게 전 남친이랑 뽀뽀하는 사진....
여행가서 콘도방에서 둘이 껴 안고 음식 만드는 사진....
침대에...크흑.....
모...내 과거가 깨끗하지 못하니....
캐나다에서 2년 유학 생활 했으니..다 이해는 한다만...
내 눈으로 직접 보니까....
아주..그냥 맘이...심란하네.....
결국...새벽에 술먹고 전화했네..
나 :"자??"
여 :"왠일이야??평일엔 너 술 안먹자나??몬일있어??"
나 :"너..전에 사귀던 남자들 이름이...OOO,XXX,ㅁㅁㅁ 이거야??
여:"어떻게...."
나:"싸이관리좀 잘하지...."
그 후에 전화 끊고...
아침에 여친의 모닝콜
여:"어제 무슨 얘기야??"
나:"아니야..."
여:"아니긴..언능 말해...."
결국 전화로도 하기 싫고 메신져로는 죽어도 하기 싫었지만..
출근이라는 것에 압박으로 인해....
메신져로 다 얘기...
여친....왈...
"아..미안...나 싸이 자기랑 사귀고 한번도 안했자나...미안...그런거 있는지도 몰랐네...."
모...결국은
싸이 없애는 걸로 결론....
하지만 남자의 마음이란게....
마음 이란게....
한번 의심 하니까 계속 의심되는...
에긍..몇일전 일로 이제 서로 셈셈이 된건가.....
이 죽일놈의 싸이월드..ㅠ.ㅠ
여친의 과거....알고 싶지만...알아서는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