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옳은 걸까요?? 조언부탁드릴게요...

무르쉬엘라고 작성일 07.12.26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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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한명 있습니다... 밑에 콘서트로 글을 쓰기는했었는데...

 

어쨌든..그녀를 알게된지는 3년여가 조금 지났구요... 군대기간을 포함해서이지만...

 

학교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알고보니 집이 너무 가까워서 친해진 케이스구요..

 

그녀가 재수를 해서 나이가 저보다 한 살 많지만 학번이 같은 관계로 한번도 누나라고 부른적은 없어요..

 

제가 전역을 한지 이제 3달이 다 되어가는데... 가끔 그녀가 보자고 할때도 있고 제가 보자고 할때도 있고해서 가끔씩

 

만납니다. 그러다 보니 그녀가 많이 좋아졌네요..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순수하고 얼굴도 이쁩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전 솔직히 그녀도 저에게 조금 관심이 있는 줄 알았어요... 늦은 시간에 얼굴보고 싶다고 나오라하면

 

잘 나오구... 먼저 어딜가자고 얘기도 잘 해주고.. 제가 관심이 있는 티를 많이 내도 별 팅김 없이 다 받아줬거든요..

 

그래서 제가 24일날 같이 콘서트를 보구... 새벽 1시쯤?? 그니깐...25일 새벽이군요... 그때 고백을 했어요..

 

약 30분에서 1시간가량 대화를 했는데... 그때도 명확한 답변을 하진 않았지만.. 자긴 절 친구로 생각한다는 얘기가

 

주류이더군요.. 그러면서 자기에게 생각해볼 시간을 달래요... 그렇게 헤어져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애타게 연락기다리던

 

저에게 문자가 오더군요..저번에 보러가기로 했던 영화보자고... 그래서 얼른 준비하고 나갔죠...

 

그렇게 영화를 보고 그녀가 집에서 일이 있어 데려다 주는데.. 제가 그전날 줬던 카드처럼 그녀도 다른 말 없이 그냥

 

거기에 자기 생각을 적었다며 쪽지를 하나 주더군요... 헤어지고 나름 초초한 마음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읽어보니

 

역시나 다를까.. 자긴 절 정말 좋은 친구로 생각한다며 저를 친구로 잃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거기다 자기는 이제 졸업을

 

하니 취업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에 휩싸여.. 남자를 생각할수는 없다고... 하여간 그렇게 다시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아까 답답한 맘에 여기와서 보니 아이디가 지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인기게시물중에 정말 제 상황이랑 너무 똑같은

 

이야기가 있더군요.. 결말까지도..

 

저 그녀에게 미안해서 앞으로도 계속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솔직히 전 아직도 그녀를 많이 좋아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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