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_)
많은 댓글과 쪽지로 격려, 질책, 응원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의외로 저같은분들이 많더군요. 같이 운동하자고 폰번호까지 남겨주신분,
안양근처에오면 술한잔하자고 연락하라는분,
노래들으면서 읽고있으니 왠지 눈물이좀 나더군요.
얼굴한번 본적없으나 이런 절 걱정해주신다는게 정말 고맙습니다.
나 자신의 문제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문제는 역시 성격 -> 말이더군요. 말말말말
외형때문에 자신감없는것도 사실이고 말투도 좀 여자들에겐 별로인것 같기도하고,
이상하게또 좋아하는 여자에게대할때면 석상처럼 굳어버려서 ^^;; 누나나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괜찮은데 말이죠.
그녀를 핑계로 살을 빼는것 같다는 느낌도 팍팍들어갑니다.
이유여하야 어쨋건 살을 빼고나면 왠지 모든것이 풀릴것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자신감이나 말투도 고쳐질거같고 뭐 기타이유? 이건 어릴쩍부터 계속 뚱뚱하신분아니면 공감하기 힘드실겁니다.
역시나 가장 필요한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가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겁니다.
너란 여자!
말을걸어도 짧게 몇마디 마지못해 대답해주는듯한 느낌.
문자를 보내도 30분이나 1시간뒤에나 그나마 답장오면 다행... 전화를 걸어도 제때에 받은적 하나없는.
약속을 잡아도 맨날 팅기고... 먼저 말한마디 안걸면 인사도안하는 이런 여자가 뭐가좋다고...
그런데도 그녀가 문자나 전화한다고 밖으로 나가고 다른애들이랑 스킨쉽? 같은걸 하면서 놀면
이유없이 화가납니다. 웃기는 일이죠.
이제는 더이상 얽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혼자 좋아했다가 혼자 포기하는 이런일은 앞으로 두번다시 만들지 않을겁니다.
나란 남자!
동생은 저랑 정 반대입니다. 키도 185정도에 조금 마른편? 얼굴도 잘생긴편이라 무지이쁜 여친까지 있구요.
하루는 군대에서 외박나와서 들어간 동생이 저에게 남긴 말입니다. 편지로요...
<< 형은 여자를 잘몰라. 난 가장 걱정인게 형이 괜히 이상한 여자한테 꼬여서 상처받지않을까해서....
형이 생각하는 그런 여자? 요즘 여자들.. 솔직히 없다고 봐도 무방해. 괜히 살랑살랑 흔드는 여자한테 넘어가서
돈만 쓰고 마음만 쓰고 버려지게될까봐 그게 걱정이다. 여자 그딴거 없어도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말고
내가 전역하면 좋은여자 몇명아니까 정안되면 소개해줄께. ㅋㅋㅋ 혼자 울지말고!! 다음 휴가나올때봐~ >>
나도 나 자신을 모르는데... 읽고나서 조금 울컥했습니다. 짜식... ㅜ_ㅜ... 그레도 역시 동생밖에 없네요.
웃어라 그리고 울어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적어도 지금처럼 바보같은 모습은 아닐겁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이 다가오고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면 숨기지 않을겁니다.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은 알수있게 부딛힐겁니다. 나 같이 바보같은 여자가있다면 알수있게 말할겁니다.
사람의 가장 보기좋은 모습은 웃는얼굴이라고 햇던가요? 웃을겁니다. 끝까지 웃을겁니다.
가끔 힘에부치면 울어도 될까요?
혼자서...
만약에...
처음에는 연애SOS계시판이 조회수 50~200정도라 그냥 모르는분들께 조언받자고 시작한건데,
어느덧 조회수가 2천에 가깝게 올라가니... 혹시나 나를 아는분이나 그녀가 볼까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뭐 알면 어떻겠습니까.... 다 지난일인데.... 그런데 마음은 그렇지않네요.
머리로는 그만뒀지만 가슴은 아직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그냥...
너란 여자를 좋아했던 바보같은 뚱보 한명 있었다는것만 기억해줬으면합니다.
적어도...
난 너를 기억할테니까 그거면 슬프지는 않을꺼 같으니까...
훗날 다시 길을 지나다가 만난다면... 그때는...
ps : 이제 어느덧 연재의 마지막으로 걸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확하진않지만 산본점이마트 파견이 21일정도? 아마 다음주에 떠나갈거 같습니다.
마음같아선 당장 떠났으면 하지만 지금 여기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남은 기간... 그녀를 봐야된다는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