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저 푸념일 뿐인 글입니다.
이번이 몇번째 짝사랑인지 이제 생각조차 하기 싫어집니다.
그저 전 또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두고 뒤로 돌아 걸어갔습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는 간단한 인사만 할 수 있을 뿐 ...
오늘 저녁 7시에 보는 것이 그 여자와 마지막으로 바라보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같이 있지만 이번이 마지막으로 서로 대화하는 날이 될 것 같군요.
그 여자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전 그여자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것도 부질없네요. 그 여자에게 다른 남자가 없었더라면 당장 달려가고도 남았지만
그렇지가 않기에 고개만 떨구고 눈을 보고도 다시 뒤로 돌아서기를 반복했습니다.
지금 해가 떨어지고 있는데 오늘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어딘가에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실연을 당하면 피가 철철 넘쳐 너무 고통스럽지만 곧 딱지가 지고 그게 떨어지면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짝사랑을 단념하는 것은 속으로 멍이 들어 누군가 그 부분을 누를 때마다 아픔을
느낀다고 들었는데 . 그게 이해가 가는군요.
곧 그 여자를 보는데 전 아무미소도 띄울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인데 그래도 웃어야 하는데 제가 웃으면 전 너무 힘들어지겠죠.하지만 저만 생각하지 않고 그 여자를 위해서 웃어야겠습니다.
다시 또다른 날을 살아가는것이 이젠 지겹습니다. 또 제가 사랑한 여자와 또 그여자를 사랑했던 저를 잊어야 하는게
찌질해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무 생각 없이 사랑하십시요..차라리 다른 남자 여자를 뺏어오는 것도 다 능력입니다.
그 능력이 없으면 시간만 흐르고 마음의 문이 조금씩 조금씩 닫혀가는 저와 같이 될 겁니다. 곧 시간이 다가오는데 이만 마칩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을 보기 위해서 이 짱공유도 들어오질 않을 겁니다. 이제 이것이 마지막이고 다신 또 이러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