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제 얘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벌써 그녀와 헤어진지 이제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시간이 안 갈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가게 되내요...
사실 여자친구를 만난건 작년 9월 이었습니다....제가 원래 02학번이었는데 서울로 대학을 가기 위해 재수에 삼수에...
그리고 자퇴를 하고...군대를 다녀오고...다시 수능 공부를 하고...우여곡절 끝에 좀더 나은 학교와 나은 과로 가기 위해
공부를 했고 어렵게 작년에 25살의 나이로 07학번 신입생으로 들어갔습니다....참고로 전 사범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07학번 여자 동기들...저보다 무려 5살이나 어렸죠........전 아저씨..노땅 티 안내려고 외모는 안되지만 나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옷도 빼입고 다녔습니다........그래서 연애경험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동기들이 오빠 정말 여자 많이 사겨봤을
꺼라고 다들 말하더군요.....암튼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던중 동기중에 키도 크고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 동기 한명을 좋아하게
되었고....가까워 지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성급하게 들이덴거 같더라구요...그렇게 1학기 동안 3번을 고백했는
데 번번히 거절당하고 정말 완전히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렸죠.........연애 경험이 전무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무조건 급하게만 하려고 했던게...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작년 2학기 개강을 했을때..
저희과 3학년 여학생중에 이쁘장하고 옷 잘입고........(사실 얼굴 보면 남들이 보기에도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듣고..몸매도
괜찮습니다...)암튼 저희과 3학년 여학생=여자친구 가 저에게 고백을 하더라구요...
저를 좋아해왔다고...방학동안에도 계속 생각이 났고....저는 당시 왜 나같은 사람을 좋아할까?...별로 친하지도 않은데...ㅠㅠ
암튼 처음 고백을 받았을때 나름 저도 힘든 상황이라 1주일을 고민한 끝에 받아주고 작년 9월 저의 첫 연애가 시작된
거였습니다...첫 연애라 그런지 정말 돈도 엄청 마니 썼습니다...학생이지만 한달에 50마넌 넘게 연애비로 쓴적도 있고..
암튼 전 뭐에 홀렸는지 점점 제 모든걸 주게 되었고 정말로 결혼 까지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저희 가족들과도 식사하고..
졸업하면 결혼 인사 까지 가기로 했었죠...사실 여자 친구랑 사귀면서 첫 키스도 그렇고 첫 관계도 그렇고 사귄지10일이
안되서 다 해버렸죠..물론 전 쑥맥이라 잘 몰랐고..여자 친구가 좀 적극적이었습니다..키스도 저에게 먼저 했고..
물론 여자친구가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해서 저도 하루가 멀다 하고 여자친구내 집에서 자고가고...암튼 늦바람이 무섭다고
저도 점점 사랑과...관계에...점점 빠져들어 갔고 정말로 내가 아껴주고 평생 지켜줘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제 애를 갖고 싶다고 하드라구요...그래서 관계시에도 ??없이 관계도 많이 하고 암튼...그렇게 부부처럼
지내왔습니다...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몇번 검사도 해봤는데 잘 안되드라구요....사실 사귀면서 진도가 너무 빠른거 같아서
여자친구가 좀 섹끼가 좀 있나보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제가 사랑하고 또 저만 바라봐 주니깐 이런것도 사랑하면서
점점 잊혀져 갔죠.......그러다 결국 올해 6월에 그런일이 발생하게되었고.....
정말 당시에는 술로 지내고 죽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살만한것 같습니다...지금도 보고 싶기도 하고 생각나도
문자나 전화를 먼저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꾹~~~참고 한달을 견뎌 왔습니다....
헤어지고 다음날 그동안 함께 맞춘 커플티..그동안 제게 사랑한다..평생 함께 한다 써준 수많은 편지들..함께 찍은
사진들...선물들...전 모두 태워버렸습니다......제 주변에서 그녀의 흔적을 없애려고요..여자친구에게
그동안 함께 해온 모든 것을 태워버렸고...행복하게 잘 살으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었죠........
제게 돌아가고 싶은데...그 모든걸 태워버린걸 보니....자신이 돌아가고 싶은데 겁이 난다더군요...........
전 예전에 말했듯......깨끗하게 미련없이 헤어지자 해서 그 뒤로 연락도 안하고...일촌도 다 끈어버리고 그렇게 한달을
지내왔습니다......
헤어지고 나니까 여자친구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하나씩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여자친구 사귈때 주변에서 예비역들이 머라 한마디씩 하드라구요..사귀지 말라고...근데 어쩌겠습니까...
제가 고백을 받아주었는데........근데 헤어지고 나니 많은 애기들을 해주드라고요...
사실 여자친구가 05학번인데 입학당시부터 저를 만날때 까지 남자가 끊이질 안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과에서만 5~6명의 남자가 저를 사귀기 전에 여자친구랑 잤었고........심지어 술먹고 만나지 2시간만에
함께 잤다고 까지 하더라구요...ㅠㅠ 헤어지고 나서 이런 말들을 들었을때..
전..정말 그런 여자 였구나....그래도 나랑 만나는 동안엔 그런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ㅠ
몸 함부로 주는 여자들.....딱 그표현이 맞는것 같더라구요..ㅠㅠ
주변에서 잘 해어진거라고...ㄸ 밟았다고 생각하라고 하드라구요...원래부터 섹끼가 강한 애였다고....
그래서 였는지 저랑 연애를 하면서도 여자친구 동기들이 여자친구랑 함께 잘 안어울리려고 하더라구요....
휴~~~그래도 전 연애를 하면서 이런 사실 알았다해고 다 이해했을 겁니다.........제가 사랑하는데
그건 과거...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늘 연애를 하면서 여자친구에게도 말해왔지만 전 제가 정말로 사랑하면
몸파는 여자(ㅊㄴ)와도 결혼 할 수 있다고 늘 말해왔습니다....제가 사랑하니까요..암튼 제 연애관은 그랬습니다...
그동안 매일 매일 게시판들어와서 많은 분들의 연애담도 읽고...사연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느끼고...
저와 같은 일은 당한 분도 많지 않겠지만 더 힘든 경험을 하시는 분들도 보고...저를 더 가꾸기 위해 다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 도움을 주셨던 스피니아님...a개구a님..앙큼이님..babo님...헐크같은넘님..매드켓님..xguy81님..
렌오님..등등등~~~전부다 셀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말씀 해주신거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늦게나마
정말 고마움을 표합니다...요즘 열심히 제 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언젠가 좋은 인연을 만나려는 기대에
하루하루 견뎌내고 있습니다..그래도 누군가가 말씀하신것처럼 상처는 아물어도 저에게 상처만 준 나쁜 사람이지만
그리움은 쉽게 가셔지지가 않더라구요....연애겟 분들 모두~~이쁜 사랑 하셨으면 좋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