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개팅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1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저번 수요일에 한 여성과 소개팅을 했습니다. 우선 제 나이는 27, 여성분은 21, 둘다 학생이구요

같은 학교에 다니며 학벌은 제가 저희 학교 인문계 학벌 중 젤 조은 학벌,

여성분은 젤 안조은 학벌 입니다ㅠㅠ. 딱히 이쁜건 아니지만

사람이 착해보여서 소개팅후 한번 더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당일날과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 까지 문자 5통씩은

주고 받았습니다. 물론 에프터를 해야 했지만 저도 바쁜일이 있었고 여자분도 주말엔 고향에 가기에 두번째 만남은 갖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제가 문자 몇개 보냈는데 바쁜일이 있는지 뭔일이 있는지 4개 정도 보냈는데 쌩......

그래서 주선자에게 물어보니 주말에 고향가면 종종 답 잘 안할때 있다구 하드라구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오늘 아침에

다시 문자를 보내니 바로바로 답이 옵니다. 하지만 대답은 그냥 "네~"오로케 짧게....ㅠㅠ

아~!물론 답장은 시간지체없이 바로바로 옵니다. 주선자 말로는 소개팅도 첨이고 워낙 싹싹하고 착한성격이라고 하니

아마도 성격탓에 상대방이 맘에 안들어도 예의상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개팅 당일날 주선자에게

물어보니 저에대해서 좋게 말을했다고 하네요. 좋은분 같다...라고 했다는것 같던데.... 이것도 뭐 형식적인 대답이 분명할것

같고..

아무튼 사실 저도 첫눈에 딱

맘에 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이 참 선해보이고 수수해보여서 괜찮은 사람일꺼 같아서 매번 문자도 보내고 좀 친해지려고

하는데 밥 사준다고 밥먹자고 하면서 시간 되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만 하고...그러면서 답장은 잘하고..

암튼 좀 애매모호 합니다. 그 여자분 아녀도 더 괜찮은 여자 만날 능력은 있는데 그래도 수수해보이는 모습에 아프로 어떻게

해야 할까...잘 모르겠습니다. 아~!물론 제가 옷은 그나마 잘 입고 다녀서 나이차는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분이 올해 세명정도? 한테 대쉬를 받았는데 다 거절했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엔 그정도 까지는 아닌거 같던데..

생각같아선 걍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지켜볼까 하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