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곧있음 개강이네요.... 꿈만같던 방학도 거의 끝나가고.....
자격증공부를 오래해온지라 요새는 멀하고 놀아야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시험결과 나올때 까지는 술마시거나 방구석에서 기타나 만지작 거리는게 삶의 유일한 낙일것 같습니다...^^
요즘 연겟에 자주 들어오는데.... 이것도 은근히 중독(?)되네요....
사내녀석들이랑 술한잔 기울이다 보면 여자얘기 많이 하는데 보통 자기가 거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등....
별일 아닌거에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 등.... 말로는 효도르+카사노바가 따로없지만....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남자역시 사람인지라... 사랑앞에 나약하긴 마찬가진것 같습니다....
제가 졸필에 가까우면서도 굳이 몇글자 적어보는 이유는 아래 아유미팬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연겟에 올라오는 몇몇 질문들이 두리뭉실하고 수동적이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제가 연애의 고수이거나 훌륭한 카운셀러는 아니지만...
몇몇글을 읽다 보면 좋아하기는 하는걸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자신의 감정은 최대한 상처받지 않으려는 쪽으로 정해놓고 상대방의 의중만을 파악하려고 하니 당연히 연애가 어려울수 밖에요...그 사람의 행동이 어떠냐에 따라 자기의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건 말그대로 절반의 사랑밖에 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물론 서로를 알아가면서 좋은 감정이 깊어진다면야 정말 좋겠지만....
연인으로서 한발치의 진도도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문자보냈는데 답장이 늦거나 씹는다.....
나에게 감정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문자를 자꾸 보낸다....
싸이들어갔는데 이성친구가 많은것 같더라.....
싸이들어갔는데 왠지 나한테 쓴글 같더라....
친한 친구였는데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다....
좋은 감정은 있는데 주위 사람들이 신경쓰인다....
식사하고 영화몇번 봤을뿐인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같은 상대방 눈치를 먼저 헤아리려는 질문이 간간히 보이네요....
연애는 밀고 당기는 눈치싸움이라는 말이 너무나 자명한 진리 이지만..... 일단, 줄을 잡아야 밀고 당기기를 할것 아닙니까...팔짱끼고 가만히 서서 상대방이 어떡하나 보고 줄을 잡을지 말지를 고민하는 것처럼 비효율적인 일도 없는것 같습니다.... 줄을잡고 힘껏 당겨서 손바닥 쓸리고 넘어져서 무릎도 까져봐야 다음에는 목장갑도 낄줄아는 스킬을 터득할수 있지않을까요..
애매모호한 눈치싸움에 연연해 하지말고 자기 감정부터 솔직해질줄아는 연겟 여러분들이 됐으면 합니다...
(저도 그리하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