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전 글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엄청 실수를 제가 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만회 해 볼려구 ^^;;
그냥 좀 더 자연스럽게 뭔가를 물어봤습니다.
그 분이 월요일 화요일에 수업을 빠지시고 (수요일에는 대학 개교기념일이라서....)
목요일에 시험이 있는 날이라 나왔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들어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그래서 인사하고, 그냥 이것 저것 물어 봤습니닷. 시험은 잘 봤느냐? 왜 월요일 화요일 안나왔냐...
무슨 일 있는줄 알고 걱정 했슴돠~ 이런 식으루 다가...
영어 잘 하시니까 시험도 잘 보실꺼에요... 제 생각엔 우리반에서 영어 가장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칭찬도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분이 월요일 화요일에 수업을 빠지셔서 수업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서 저에게
대답을 해준 것 같습니다.
수업 끝나고 집에 가려구 하는데, 또 바로 전화기를 꺼내 드시더군요 ㅡ.ㅜ
그러더니 같은 수업 받는 다른 형님에게 가서 전화번호를 따는 겁니다.
(그 형님하고 아주 사이가 좋아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 형님은 결혼할 여자 친구까지 있는 상황이던데... ㅡ_ㅡ;;)
뭐 수업 내용 물어보려구 그런 것이겠지만 서도.... 괜히 마음이 울적해집니닷 ...
나도 수업내용 잘 알려줄 수 있는데.... 나도 영어 잘하는데...
음... 그리고 집에 가면서는 전화를 걸길래 그냥 넌지시 또 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음.. 혹시 재수하신 거에요?? 이딴 바보같은 질문 ㅡㅡ;; 나이는 25세이신데 04학번이라고 하셔서...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하고 말았네요 ㅡㅡ;;
그러고 나서 쭉 집에 가실 때까지 통화를 하시더군요 음... 남자친구는 아닌 것 같구... 엄마랑 통화하시는 것 같던데...
이 상황에서는 그냥 쭈욱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게 낫겠죠??
그분이 남자친구가 있는것 같지는 않던데... 음 ... 계속 노력을 해야 하려나 ㅡㅡ;;
아니면 그냥 갈끔히.. 잊는게 나으려나요.... 저는 나름 첫사랑인데.... 너무 힘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