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용설명서2 - 프롤로그

픽업아트 작성일 08.10.17 19: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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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용설명서2-프롤로그

 

 

 

 

잠깐 쉬느라 글을 못 썼다. 쉬는 동안 많은 분께 쪽지를 받았는데, 대부분 픽업 분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문의였다.

이런 이유로 새 버젼을 시작하기에 앞서 국내 통용되고 있는 픽업관련 서적, 그리고 기타 유용한 정보를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또한 연재하면서도 내가 아는 정보를 최대한 흘려보도록 노력하겠다.

 

 

 

픽업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내 글을 보며 '보안상의 위협'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허나 뚱딴지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엔 픽업아티스트가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픽업아티스트는 결코 여자나 따고 다니는 호색한이 아니다. 픽업아티스트는 어떤 여자 앞에서도 차분해질 수 있으며, 그렇기에 더욱 더 상대 마음을 잘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자다. 그렇기에 당신이 픽업아티스트가 된다면 남을 더 잘 배려할 수 있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세상은 정말 멋진 세상이다. 더구나 다른곳도 아닌 짱공유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나 역시 여기서 얻어간 게 많기 때문이다. 받았으면 그만큼 돌려주는 게 도리라고 본다. 여러분도 많이 얻어갔으면 한다.

 

 

 

당신이 픽업계에 발을 들이기로 작정했다면, 일단 닐 스트라우스의 [The Game]과 [Rules Of The Game]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다. 가능하면 원서로 읽길 권한다. [The Game]의 경우 국내 번역이 완료됐지만, 여류 번역가가 번역해서 그런지 원문의 맛깔이 전혀 살지 않는다. 픽업 지식에 정통한 남성 번역가가 맡아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건만 정말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Rules Of The Game]은 국내번역이 되지 않았기에 약간의 수고는 감수해야 할 거다.

 

 

 

그리고 [How to succeed with woman]이 있다. 이 또한 국내 ‘실용연애전서’로 번역이 되었으니 한번 읽어보라. 여류번역가가 번역했으니 어느 정도 유치함은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유혹의 기술], [완벽한 유혹자], [욕망의 진화]정도를 읽어두면 대강 바탕은 잡힌다. 내 생각으로 [욕망의 진화]는 연애에 관한 거의 모든 오해를 바로잡아주는 책인 듯싶다.

 

 

 

위 책을 읽었다면 [무한능력], [NLP행복코드로 세팅하라]를 읽으라.

지식이 쌓였다면 이젠 당신의 자신감을 업그레이드 할 차례다. 자신감을 쌓는 데 무한능력보다 좋은 책은 없다.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어도 좋다. NLP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위 책들이 익숙할 거다. 또한 위의 두 권은 앞으로 소개할 책들과 연관이 깊으니 따로 제쳐두지 말라.

 

 

 

다음으로는 [최면치료 입문], [한 권으로 완성하는 최면 테크닉], [최면과 최면치료]정도가 적당하다. 여자 꼬시는 데 웬 최면이냐 하겠지만, 트랜스나 위광암시 등의 개념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 여자에게 반드시 최면을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위 책을 읽어둔다면 당신의 전 여자친구가 어느 시점에 트랜스에 빠졌는지, 언제 나와 래포를 형성했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참고로 [최면치료 입문]은 밀턴 에릭슨 생전의 최면 세션을 그대로 옮겨놓았으니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다면 번역이 깔끔하지 못하다. 다만 스킬에 너무 매몰되지는 말라. 중요한 건 기본 개념이지 빽트래킹이나 미러링 따위가 아니다.

 

 

 

이 보다 더 대중화된 책으로는 [쿨가이 연애비급], [마음을 움직이는 최면 커뮤니케이션], [콜드리딩] 이 세 권을 읽으면 된다. 쿨가이는 2004년 경 ‘음양진인’이라는 아이디를 쓰던 재야고수의 명작이 최근 각색되어 출간된 것이다. 나 또한 4년 전 그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내가 픽업의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리는 바다.

 

 

 

미국이 픽업에 있어서도 선진화를 달리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내 서적보다는 외국서적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우리나라 서적은 아직도 80년대 순정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요즘은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따라서 구할 수 있다면 너무나도 유명한 로스 제프리의 [Speed Seduction]을 구해서 읽어보라. 이 밖에 Juggler의 [How to become a pickup artist], Swingcat의 [Real World seduction]이 좋다. 마지막으로 유럽 최고의 픽업아티스트 배드보이의 [Badboy lifestyle]까지 읽는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그 밖에 [Mating mind], [정자전쟁]등이 있다. 불륜, 매춘, 성 선택에 관하여 어마어마한 통찰을 가져다주는 책이다. 학구적인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새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그때그때 추가하도록 하겠다. 다만 중요한 건 언제나 실천이라는 걸 명심해 두라. 방 안에 틀어박혀 책만 읽는다고 다 된다면 누구나 다 닐 스트라우스가 되지 않겠는가. 책과 실천 중 어느 걸 택하겠냐고 묻는다면, 난 지금이라도 책을 몽땅 불태울 준비가 되어있다. 다음 편에선 나쁜남자의 정체에 대해 얘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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