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후.. 다시 만난지 10일째인데요...

찬군_ 작성일 08.11.28 18: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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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에 글을 올리려고 포인트 모으다보니...ㅎㅎ

 

 

전 23살이고, 그녀는 2살 연상입니다.

 

전 경험이 매우 적고, 그녀는 경험이 많습니다.

 

둘다 회사원이며, 부서는 부딪히는 일 없는 부서입니다.

 

 

어찌됐든.

 

사귄지 .... 다음주면 100일입니다.

 

 

 

그전부터 초반에는 엄청 불탔었던 커플입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고부터. 위기가 몇번 있었어요. 연상이지만, 기대고 싶고, 역시 여자는그렇더군요

 

지지난주.. 분위기가 심상 찮음을 느끼고 떠봤습니다.

 

여기서 그만하자고합니다...

 

그래서. 전 많이 서운해서. 이얘기저얘기 했지만. 안될것같아... 잘살아라.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후에. 3일간...이생각저생각했습니다. 딱 3일이 지나고 4일째. 문자한통이 왔어요

 

마침 아는형들과 술한잔 하고 들어가는 길이었네요..

 

잘지내냐고...

 

 

제 성격을 압니다. 헤어지면 절대 연락하지 말자. 이런마음을 아는데. 연락이 와서. 전 화난기분반. 혹시나하는기분 반

 

으로 전화를해서 밤늦게 만났습니다.

 

 

거의 제 일방적인 말만 했습니다.

 

왜 연락을 하냐.부터 해서.... 잊는데... 난 힘들다지금. 속도 많이 안좋고. 노력중이다.(제가 속도 많이 안좋은걸 아는데. )

 

 

그런데.. 참...웃기네요... 어디서 그런 생각이 났는지.

 

날씨가 엄청 추웠어요. 기숙사에서 만난거라 옷도 대충 입고나갔던거라..

 

잠깐의 침묵이 있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제가 안았습니다.

 

 

안기더군요. 이야기도 조금 했습니다.

 

나랑 다시 만날 자신 있냐고.

 

알았답니다.

 

눈물도 보이네요.... 울지말라니깐. 추위를 잘타는데, 너무 추워서 눈물이 났다고해요.

 

 

 

그래서 자리를 잠깐 옮겨서.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잠깐 헤어졌던 동안의 이야기들...근래 보기힘들었던  정말 밝은 표정과, 말투,

 

서운한건 이야기해달라 했더니, 알았답니다. 이젠 많이, 자꾸자꾸 이야기한답니다.

 

그때기분 전 정말 좋았습니다.

 

 

그후로 열흘이 지났네요

 

처음 몇일... 연락도 오고, 안그러던 마중도 나와달라그러고 했는데.

 

요 몇일..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확실합니다. 후;;;

 

제가 노력, 소홀했던거같기도하고..;

 

 

그녀가 원래 하던모임이 워낙에 많아서... 서운하지만 이해하려고도 합니다만... 힘들군요 하하;

이야기도 해봤습니다.

 

 

 

후~.... 제가 연락을 먼저 안하고 이런점. 많이 잘못된걸 압니다.

 

그래서 지금. 정말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거,, 잘하고싶습니다.

 

미련같은거 안남게. 정말 잘해주고싶습니다.

 

남들말하는 권태기인거 같진않고,,, 정말 이제 마음이 영영 떠난건지...

 

 

아무 말씀이라도 좋습니다. 조그만한 말이라도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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