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문제로 골치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진마펜텀 작성일 08.12.04 01:07:20
댓글 6조회 731추천 1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하고... 로그인점수로 어느새 중사를 찍은 남햏입니다..

 

평소에도 이 겟판 눈팅 자주 하는편인데.. 추천도 나름 하구 있고요

 

글을 쓰는 것은 정말 오랫만인 것 같네요 .. 각설하고 본론들어갑니다..

 

전 대학교 3학년생이고 음 그동안 연애를 안했어요.

 

슬슬 4학년되기 직전이고.. 날씨가 쌀쌀해지자 좀 그리워 지더랍니다. 근데 그때 학교 특성상 학교로 실습을 나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된거죠. 음 스타일이 뭐랄까 학점에 큰 신경안쓰고 좀 프리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운동도 좋아하고

 

성격도 안까탈스럽고. 그래서 호감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실습 기간 중에 이것저것 챙겨줬습니다. 초등학교 실습인지라 동기유발이 중요한데.. 그 자료도 찾아서 편집해주고..

 

지도안도 찾아서 참고하라고 보내주고... 술마신날은 지도안 짜게 중간에 깨워주고 담날 아침에도 깨워주고..

 

근데 음그런걸 제가 맘대로 한게 아니라, 해줄까? 라고 물어서 그녀의 답을 듣고 해준거거든요..

 

보통 호감이 크게 없다면 중간에 뭐 거부하거나 그런 뉘앙스를 풍길텐데 또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습 막판쯤에 제가 애들사진 찍으려 디카를 가져왔거든요.. 근데 그안에 제가 만든 요리 사진들이 있었습니다.(제가 좀 그런

 

거 좋아해요. 요리해놓구 사진찍는거.. 데코해놓고) 근데 그거 보고 맛있겟다~ 막 이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농담삼아 해줄까? 이랬는데 해달라는 겁니다.. 참고루 그애는 저보다 한살어려요 ~

 

그래서 음.. 얘가 나는 싫어하지는 않나보다 싶었지요

 

그 뒤로 이제 실습 끝나고 지옥의 과제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그 중에도 과제 이것 저것 챙겨주고 했는데..

 

어느때인가.. 제가 싸이를 하는데 거기다 사진을 업로드 했거든요.. 요리사진. -_-..

 

근데 거기에 '맛있겟다'라고 그 애가 댓글을 남겼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또 문자로 장난삼아 해줄까? 이랬는데 뭐 해달라고는 안하는데 싫어하는 눈치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비밀리에 해줘서 가따줬습니다..

 

 

뭐 문자로 무섭게 묻는 바람에 약간 알려주긴했지만요..

 

뭐 그래서 가따주고 전 운동하러가고 운동끝나고 집에오는 길에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맛 어땟냐는 식으로

 

맛있었다고 감동이라구 하더라구요.. 추운데 가져다 줘서 고맙다고도 하고요.

 

근데 그담날은 제가 예전에 그 가치 실습하던 사람중에 친해진 형이 있었거든요 그형 이 부대찌개 좋아한다구 해서

 

실습한 사람끼리 다 모여서 먹기로 햇어요 우리집에서..

 

청소 다해놓구

 

초대를 하고.. 뭐 좋았습니다. 7시쯤 울집에 와서 밥 먹구 무도 보고 한 9시쯤 집밖으로 나선 것 같네요. 그래서

 

뭐 바래다 주면서 이런저런 얘기 좀하고..(제가 말이 많은편이라 제가 거의 신나게).. 그렇게 바래다 줬습니다.

 

근데 그뒤에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처럼 쪽지 좀 보내고 받고.. 과제 공유하고 하다가

 

음 시험기간이라서 도서관에 있는데 갑자기 그녀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떡볶이 해주었던 그릇 가져다 준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받으러간다고 했고 도서관이라니 난감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뒤에 내가 받으러가겟다 이랫어요.

 

약속한 시간이 되었고, 그릇을 받으러 갔습니다. 근데 왠지 빈손으로 가긴 뭐해서 간단한 캔음료 하나 사들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엇죠..(그녀도 학교 근처에서 자취합니다. 저도 남자 셋이서 자취중 ㅠ)

 

그리고 전화해서 나오라하고 ~ 기다리는데

 

아뿔사.. 혼자 나오는게 아니었습니다.. 친구랑 가치나왔어요.. 깜짝놀라서 어리벙벙하는 사이 그릇을 받구,,,

 

정신차리고 음료수 건내주려는데.. 그쪽 친구분에서 막 오~ 와~ (여자였어요 친구분) 이러면서

 

사진찍어야지~(왠지 제가 그녀한테 대쉬한다는 걸 아는듯 보였습니다..) 이러면서 하는거에요.. 근데 그녀(제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도 딱히 말리는 분위기가 아니었구요..

 

어색한 분위기 감추려고 음료수 건내주는데 그 친구분쪽이 제꺼는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당황해서

 

아.. 제가 센스가없어서 미리 준비를 못했네요.. 다음번에 말씀해주심 준비하겠습니다.. 이렇게 둘러댄거 같아요...

 

그리고 며칠 뒤... 이번엔 좀 제대로 된 거 해주고 싶어서.. 돈까스를 해주려고 준비햇습니다. 문자로 오늘 뭐 해주려고

 

하는데 시간 되겠니라 물어보니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조모임 중이라 지금은 안될꺼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끝나면 알려줘, 몇명이나 오는데? 이리 장난으로 물어봤습니다.. 저번에 본 친구분이 좀 걸려서요 ㅎ...

 

근데.. 답장이 한동안 안오다가... 3명이라는 겁니다.. 느낌이 왔죠.. 이거 제대로 준비해가야겟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해서.. 돈까스랑 소스랑.. 데코할 과일이랑.. 샐러드랑,, 치즈떡볶이 준비해갔습니다..

 

이번엔 그녀 집에 들어갔죠... 과일 데코레잇한다고.. 가니까 친구분 3명이있고.. 음식 다 셋팅해놓구..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고 물사다주고(물이 없다더군요..)

 

대충 분위기 보고 먼저 일어났습니다..

 

집에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가서 부엌 어질러 놓은거 다 치워놓구 오니까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맛있게 잘먹었다구 하면서.. 친구들이 다 칭찬해놓구 갔다면서.. 나중에 자기들이 술을 산다는 거에요..

 

그래서 뭐 난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 이리 답문을 보냈죠..

 

그뒤에 또 과제를 하는데 제가 이것저것 챙겨줬어요.. 그러니까 자기 챙겨주느라 고생하시네요 라 말하더라구요..

 

순간 뭐라 할까 고민하다.. 그냥 '아니 뭐,, 그래도 ㅎㅎ...' 이렇게 보냈어요..-_-;;

 

지금 계속 이런 상태입니다.. 이후에도 간단한 연락 하고..(문자로)그런데 특별히

 

나아진게없어요.. 친구말로는 이제 거의 끝이라고 하면서.. 개돌해라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고...

 

문자대신 전화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잘안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무척길어졌네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 녀가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지를 아는지.. 그리고 나에 대한 마음은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에 대해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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