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올린 사람입니다..

제 글 보신분을 알겠지만.. 저 참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고 그럽니다. ㅠ 그렇다고 말 못하는 성격은 아닌데.. 이상하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작아지는 , 그런타입입니다.

저번에 문자가 끊기는 사태가있고,, 저도 슬슬 마음을 접어야 할 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습멤버(화욜날 모이기로 했

죠) 가 모이기로 한날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를 안했습니다. 뭐 차라리 그녀가 안왔다면 그건 뭐 확실히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으니 더 좋기두 하고요.

그래서 그 문자 끊긴 이후로 연락안했습니다.

 학교 교문 앞에서 모이자고 했는데,  전날 과제로 밤샘을 한 탓에. 약속시간보다 살짝 늦었습니다.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녀였습니다. 뭐 대충 어디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가고있다. 어디어디에서 만나자 라 했습니다.

집에 오는길. 그녀 말고 또 한명의 여자가 있기에 어찌하다보니 나와 실습 같이 했던 형. 그리고 그녀와 또다른 여자분 끼리 대화하면서 오게 되더라구요

살짝 떨어져서. 저야 뭐. 정리하자는 차원에서 모이자 한거기 때문에, 크게 들이댄다 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애들 대하는 것처럼 대했죠.

어찌어찌해서 밥 다먹고 집에 가는길에, 저 역시 일행을 바래다 주는데..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그녀는 일행과 가는 길이 달라요, 그래서 거기서 해어지는데..

안바래다 줬습니다. 일행 중 여자쪽은 아직 우리 분위기를 잘 모르거든요. 그녀 쪽에서도 약간 꺼린다는 느낌도 들었고.. 그래서 그냥 잘 가라 하고 헤어졌죠.

오는 내내 기분이 착찹하더라구요. 뭐 밥먹으면서 몇번 얘기하면서 눈도 마주치고 했는ㄷㅔ, 그녀가 절 피한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왠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한 2시간 후쯤 전화했습니다. 신호대기음 3번 정도? 울리자 그녀가 받더라구요. 솔직히 살짝 떨렸습니다.

대충 대화내용이 이랬습니다.

나 : 집에는 잘 들어갔니? 생각해보니 바래다 줘야 하는데 깜빡했다 .

그녀 : 아니에요. 가는길에 사람 많아서 개안았어요.

나 : 그래도, 범죄 우발지역이라는데... 그래도 뭐 사람 많으니 걱정할 만한 일은없었겠네.

그녀 : 그렇죠 뭐 ㅎㅎ.

나 : 아,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친구분들이랑 가치 밥 먹었었자나? 이번에 그분들 초대하려 한다!

그녀 : 안 그래주셔도 되는데..

나 : 아니. 저번에 한분은 바빠서 먹지도 못하구 가시고. 한분은 이름도 까먹고 해서.. 뭐 겸사겸사 내가 제대로 챙겨드릴라고. 이게 좀 걸렷어. 걱정마. 다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거라니까? 설마 오빠야 못믿니?..(좀 오바좀 했습니다..-_-;)

그녀 : 아니, 그런건 아닌데 ㅎ.. 그리고 이름은 농담으로 한거자나요. ㅎㅎ

나 : XXX, XXX, XXX 다 맞지? 나 그일 있고 나서 네 홈피들어가서 이름 다외웠다ㅎ 준비는 완벽해. 손님만 오시면 된다. ㅎ

그녀 : 그럼 한번 알아볼께요. 다음 주 쯤에요.~

이 이후로는 뭐 오늘 요리 어땠니.. 라 물어보고 맛있다하길래 뭐 10번이나 해본거다. 그럴수밖에 없지 ㅋ 란식으로 오바를 좀 해주고 ... 쉬라고 하면서 전화 끊은 것 같습니다..

뭐.. 그녀쪽에서 부담스러워서 그냥 알아본다고 할수 있다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일단 전화를 받아준다는데서 살짝..

아직은 뭐랄까. 접기에는 아닌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자보단 확실히 전화가 더 부담스러운데 말이죠...

그래서 한번 질러볼까 합니다. 시험기간도 아니고. 약속있는지 없는지 확인 다하고.. 다음주 초나 이번주 주말에

영화보고 밥먹자고 한번 전화해볼까 합니다..

잘되는 잘 못되든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서 그런데.. 전화를 해서 어찌 데이트(영화나 밥먹는거면 거의 데이트니..) 신청을 해야하는지.. 살짝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자! 이런식으로 좀 세게 나가려하는데요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