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전화 사건 이후에 있던 일입니다..
이 곳에 글을 올리고 여러 고마우신 분들의 조언을 보고 있던 중... 메신저를 보니까 그녀가 접속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전화로 저녁약속 하려다가 저번에 쓴 이유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고해서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음 아무렇지도 않은척 쪽지를 보냈습니다. 화제는 시험으로요.
나 : 혹시 XX 선택과목이 XXXX이야??
그녀 : 네 공학이에여 ㅋㅋ
나 : 음 울집의 유쾌한 친구들이 지난학기에 그 과목을 들었거든, 교수님은 같지?? 아마??
그녀 : 네 같아여 ㅋㅋ 그럼 시험 자료좀 ㅋㅋ
나 : 알았어 ㅋ ㅋ
찾아본다음에 알려줄께 ㅎㅎ
듣자하니 족보가 돌아다닌다 하더구나 ~
과제는 다 제출했지 ??
그녀 : 네 찾아서 알려주세요ㅎ
과제 다 해써여 ㅋㅋㅋ
나 : 냅 ^^ 알게씁니다~ ^^
낼 시험 잘봐^^
선택과목 시험은 아마 화욜시험이지?
알아보겠습니다 ~ 울반 누님들 들었던거 같으니 족보도
필히 있을듯 ^^
그녀 : 네 감사감사 ^-^ㅎㅎㅎ
이제 낼 시험공부해야겠네여 ㅠㅠ 그럼 오빠두 열공,
나 : 엉엉 열공 ^^
낼 시험 잘봐라구~!!!
답장하지말구 공부 고고씽^^
하아.. 직접 써놓고 보니 좀 느끼한 감도 없지않아(?) 있네요... 댓글들 읽어보면서 좀 업되었나 봅니다..
쪽지나 문자 보낼 때 대충저런 식으로 보내요.. 약간 업된식으로.. 근데 이제 슬슬 좀 쿨하게(?) 랄까 그런 쪽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나쁘진 않겠죠? 가령 마지막 쪽지같은 경우
어 ~ 열공!!
낼 시험 잘봐~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이전 에도 몇번 제가 과제를 챙겨줫어요..
그러더니 그녀가 그러더군요...
그녀 : 저 열심히 안하는데 챙겨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여 ㅎㅎ
이러길래 대화창으로.. 당황해서..
나 : 뭐,, 그래도. ㅎㅎ
아마 이런식으로 답문을 보낸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후회스럽습니다.. 그때 좀 잘 받아칠걸 말이죠 ㅠㅠ
혹여나 이런 상황이 다시되면 어떤식으로 넘겨야 할까요? 좀 장난스럽게? 아니면 진지하게?;;
암튼 제 생각으론 오늘일에 대해 그녀도 크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쪽지보내니 답장도 바로왔구요..
그래서 일단은 제생각일뿐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은 것 같거든요..
고수님들 생각은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 그리고 오늘 연락을 한번도 안해서.. 간단하게 문자나 하려하는데..
대충 보내도 될까요? 그냥 안부정도로. 아니면 하루 거르는것이 나을까요?
그녀는 문자하는거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길게 이어진 적이 없고, 그쪽에서 먼저 끊거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