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준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ㅠ ㅠ
참으로 큰 도움이 됬어요..
저도 조언을 해주신 분들 처럼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좀 개돌(?) 하기로 했죠..
일단 문자보내는 것보단 전화가 나은거 같아 바로 실행했습니다..
목표는 가치 저녁 먹기였죠.. 학교 근처 식당에서..
오후 세시 반쯤 전화를 했습니다.. 15초쯤 지나자 전화를 받더라구요..
목소리를 들어보니 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충 인사 하고 본론에 들어갔습니다.
나 " 어.. 나 누구누군데 자고 있었나봐?
그녀 : 네(한살 많아서 일단 저한테 존댓말 합니다.. 말 놓으라구했는데 첨에는 놓다가 다시 높여요..)
나 " 아 그럼 집이었나보네? 오늘 수업은 없고?
그녀 : 네 없어요.
나 " 음 그럼,, 오늘 저녁에 혹시 시간 있어?
그녀 : 음, 왜요?
나 : 아 저녁이나 가치 먹으러가자고 하려 그랬지.
그녀 : 에, 어디로요?
나 : 학교 근처, 스파게티 집이 맛있다고 들어서 말이지. 그래서 가치 가자고~
그녀 : 에, 둘이서요?
나 : 어.
그녀 : 에,, 근데 내일 시험이 있어서요,. 공부해야 해서 아마 힘들거 같은데..
나 : 어떤 시험인데??
그녀 : XX요..
나 : 음.. 시험공부 해야겠네 그럼.. 그럼 나중에 먹지 뭐 ~
그녀 : 네~
나 : 그럼 나중에 보자~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뭔가 기분이 복잡미묘하더라구요 ㅎ
뭐 여자들 준비하려면 씻구 화장하고 머리말리고 하려면 오래걸린다는 거 알고... 수업도 없는데 저녁한번 먹자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그런거 다 아는데.. 왠지 모르게 좀 뭐랄까.. 좀 다운되더라구요 기분이. ㅠㅠ
하아.. 당일날 너무 급하게 전화하고 약속잡은건 아닌지 후회도 되고..
일단 내마음은 이제 그쪽에 확실하게 정해졌을 것 같습니다.. 이제 뭐 기다리는 것 뿐이죠..
시험 끝날때까진 기다리게요,,
그쪽에서 술사준다고 도 했고 ... 하지만 그래도 여자쪽 마음이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일단 제 생각으론 호감까진 아니지만 그래두 나를 꺼려하지는 않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이후로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걷으론 대수롭지않게 넘겼지만.. 그래도 ㅠ
후, 앞으로 제가 어찌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여자쪽 심리도 좀 추측해주시구요 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