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사귄 여자와 헤어진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나중에 시간 지나면 웃으면서 보자고 했는데...
지금 그녀옆에는 다른 남자가 있고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마주치는데 모른 척하기 불편해서
제가 웃으면서 아는 척을 했는데
얼굴이 빨개지면서
들릴듯말듯한 목소리라 이러지말라고 그러는데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전에는 그렇게 당당하게 자기말 하던 여자였는데...
여러분이라면 그냥 모른척하겠습니까?
아니면 노력해서 알고지내시겠습니까?
밑에 같은 글을 올렸는데 좀더 궁금한점이 있어서 한번더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냥 헤어지고 시간이 흘러서 그런거였으면 저도 아무렇지도 않을겁니다.
근데 그녀가 저희 학교로 찾아왔었고 그날은 전에 사귈때처럼 지내고 결국에는 밤을 같이 보냈습니다.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였고 저는 아직 마음에 드는 여자를 못만나서 혼자있는 상태였습니다.
참 상황이 웃기죠? 헤어졌는데 또 같이 잤다니???
그런 뒤 한달 더 흐르고 이번 방학때 제가 어학연수를 가게 되어서
갔다오면 내년 초나 중순때쯤 들어오는 상황이라 갔다와서 불편한 사이로 남아있기 싫어서
제가 먼저 아는 척을 한거였습니다.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이정도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는데...
헤어질때 저한테 엄청 모질게 굴었던 사람입니다.
저는 제가 사랑앞에 그렇게 나약하게 무너질거라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헤어지고 엄청 힘들었었고 질투와 원망, 증오의 감정도 가졌던 적이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약인지 지금은 좋은 감정, 추억만 생각이 나는 군요.
한때 사랑했던 사이였고 지금은 헤어졌지만
모르는 사이보다도 못한 불편한 사이로 남는 다는게 계속 마음에 걸리는 상황입니다.
제가 편하게 지내고 싶어도 그녀가 싫다고 하면 별수없지만
여러분들께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가 인생 경험이 짧아서 일수도 있으나 제 첫사랑이였던 여자입니다.
첫사랑은 추억으로 묻어두는게 좋다고하지만 저는 살면서 생각날때마다 가슴 아린 그런 추억보다는
현재진행형으로써 비록 인연에서 필연으로 만들지 못했지만 한번 맺었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