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님들의 댓글을 보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매너리즙 작성일 08.12.11 21: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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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감사합니다.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진심어린 충고들...

 

친구들보다 낫군요.

 

친구들은 걍 심심할때마다 놀아라. 무조건 만나라. 다들 그렇게 가볍게 넘어가 버렸는데...

 

여기 행님들은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해 주셔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의견은 두가지...

 

윤리적인 문제로 남의 여자 건드리지 말아라와

 

인연이라면, 놓치기 싫은 사람이라면 지금의 상황이 어떻던 대쉬해라.

 

그래서 오래 고민하고 결론 내렸습니다.

 

조만간 만날 거 같습니다.

 

문자로 보내는 것보단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에...

 

일단,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확실히 해두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기에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지금 저의 상황에 누구를 만날 수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이기에 그 시간 이후, 다시 보았을 때, 그녀의 곁에 남자친구가 없다면 내가 서 있을 수 있겠죠.

 

이게 가장 좋은 해결책 같네요.

 

어떤 님의 말대로 그녀 역시 지금의 남자친구와 아직은 불분명한 거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데이트 메이트도로 남고 싶기도 했지만... 결국 네버엔딩스토리는 존재하지 않겠죠.

 

모가 되던 도가 되던 지금은 서로에게 해피엔딩은 아닐 것 같습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가로채서는 진정한 해피엔딩이 아닐 것이니까요.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저 혼자만의 상황이 모두 해결되었을때, 그녀를 다시 만나겠습니다.

 

그때 만약 그녀의 곁에 아무도 없다면...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지금의 제 심정이고 시나리오지만 변수가 있을 수도 있겠죠.

 

그건 그때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정의 혼란을 이렇게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결론을 제시하여 주셔서...

 

조만간 결과 보고 올리겠습니다.

 

행님들도 열심히 사랑하십시요.

 

다시 한번  댓글 주신 행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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