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개팅을 해주기로 했던 친구가
예정보다 빠르게 한번 해보겠냐 하더군요.
별생각없이 OK했는데 원래 소개팅할 여자는 다음주에 있으니
오늘 나오는 여자는 그냥 한번 보라고만 하더군요.
나름대로 기대가 되더군요.
왠지모를 보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외모는 절대 안본다는 생각을 강렬하게 가지고 있던터라,
나름대로 꾸며입고 나갔습니다.
...
...
...
...
아줌마???? 가 나오더군요.
헐 x 37845
나이가 얼마나 되세요?
25세요 호호호~
(40대 초반같은 얼굴인데 젠장!)
속으로 하늘이 저를 시험하는줄 알았습니다.
못생겨도 얼굴이 20대라는걸 나타내면 좋겠는데...-_-
그래도... 얼굴은 안볼테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대화를 해봤는데,
제대로된 된장녀더군요.
벌써부터 남자 능력묻고 이러길래 모든 대답은 블러핑으로 해결했습니다.
'얼굴 이쁜년보다 인간성이나 개념 똑바로 박힌 여자 찾는게 더 힘들껄!'
이라고 말했던 친구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흐아 =3
컴퓨터는 아직도 병원신세를 지고있군요.
간간히 교수님 컴터에서 답글을 달고 하긴 합니다만,
엔터키가 안먹혀서 장문의 답글은 불가능합니다 -_-;;;;;
번뜩 뜨이는 답글은 못달지만, 컴터가 복구되는대로 활동을 재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