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부담감이 가신것은 아니지만..
그녀와 인사하고 그런사이는 다시 되었는데요..
얼마전 우연히 마주쳐서 이야기하다 보니 그녀가 자전거 타고 집에오다 미끄러져서 넘어졌나 봅니다.
팔이 아프다고....
그래서 담날 약국가서 타박상 연고 사서 방에 찾아갔는데 자기 약 있다고 받지는 않더군요..
여튼 저녁이나 같이 먹자 그랬더니 그러자 그랬는데 막상 저녁때 되서 문자 보내니 점심 많이 먹어서 배부르다고
안먹겠다 그러내요...그래서 뭐 그래라 하고 말고...거기서 제가 먹자고 조를 수 도 없는 상황이니..
담날 또 우연히 학교에서 집에 가려는데 그녀도 집에 가려고 하더군요 용기를 내어서 집에 같이 가자 그랬더니
그러자고 그러내요.. 사실 같은 기숙사 살아서요.. 같이 조금 장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그 사람이랑 저랑은 언어가 틀립니다.. 그래서 쫌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이 있죠....
서로 제3국의 언어로 이야기 합니다만은..저보단 그녀가 좀더 말을 잘하고 전 온지 얼마안되서 버벅되고..
그래도 그녀가 다시 친구처럼 지낼라고 조금이나마 노력하는 듯 하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고맙습니다..
근데 이 사람의 욕심이란게 말입니다.. 계속 커지내요...
여기서 제가 제 마음을 못다스리면 완전 두번다시 그녀를 볼 수 있게 될수없게 될것이란것이 뻔한데..
꿈을 꿨는데...그녀가 갑자기 너랑 더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하고 총총걸음으로 사라지는 =ㅗ=;;
여튼 연말이고 크리스마스고 그러다 보니 맘이 싱숭생숭한것이 더 보고 싶고 그러내요...
거리는 가까우나 맘은 이역만리 만큼 떨어져 있으니....
사실 다 집어치우고 싶습니다.. 계속 마음이 아프고 싶지도 않고...
그녀를 보면 너무 좋아서 미치겠는데 저혼자 좋아서 미쳐봤자 느는것은 술밖에 없고...
그녀에게 저는 그냥 좋은 사람일 뿐이고...
에휴 모르겠습니다... 남녀관계 어찌 될지 모른다는 말에 한줄기 희망을 걸어보나...
그냥 마음에서 그녀를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과 꼭 가지고 싶다는 생각들이 막 왔다갔다해서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ㅗ=;;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제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