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서로의 손을 잡고 반지를 끼어줬다.
악기를 치며 반지를 싫어하던 나에게 너무나 어색하고 생소하지만
무언가 새롭고 설레이는 경험이다.
아직도 뭔가 걸리고 무거운 느낌에 자꾸 손을 쳐다보게 되지만
아직도 이런 만남과 행복한 생활이 어색하고 이상하지만
둘다 금방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그녀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반지가 아니라
반지를 끼워주는 그리고 반지를 끼고 있는 내 모습이었다.
너만 있으면 아무리 힘들때라도 다 괜찮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