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짱공에 정말 오랜만에 들른것 같습니다.
연말엔 귀찮은 일들로 엄청 바쁘다가, 정작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 휴..;; 각설하고. . .
혹시 연상녀와 연애경험 오래있으신 분 계신가요?
2살위의 친한 누나인데, 1년쯤 전에 제가 대쉬를 했을떄 저를 정말 좋은 동생으로 좋다고 거절당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둘다 사심없이 아주아주 친한 누나/동생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마지막날 둘다 약속도 없어서 술한잔 하던 중, 이런저런 이야기, 연애 이야기도 하다가....
1년전 제가 대쉬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그이야긴 안했는데 말이죠 ㅋㅋ
그러면서 그떄 내가 싫어서 거절한게 아니고 정말 갈등 많이했다고 하더라구요~
누나가 정말 친한 친구랑 사겼다가 한달도 못가고 헤어져서 지금은 안보는 사이가 되서,
저와도 그렇게 될까봐 옆에 오래두고 보고 싶어서 거절했다더군요...
너 남자로 매력 있다고....
그러다가....누나가 아직 자기 좋냐고, 우리 사귈까?? 그러더라구요...
전혀 뜻밖의 말을 들어서 순간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
어쨋든. . . 둘이 사귀기로 했습니다.
근데 누나가 성격이 많이 털털하고, 약간 남성스러운 면도 조금 있습니다. 약간 다혈질도? ㅋㅋ
얼굴은 아주 이쁜데 말이죠,,, 그래서 남자들도 좋아하지만 여자친구들이 매력을 많이 느끼는 스타일? ㅋㅋ
그래서 이 누나가 간지러운말도 잘 못하고, 표현도 잘 못합니다.
원래 그런 성격은 잘 알고 있었지만, 아직 사귄지 몇일 안됬지만 한번 물어 봤습니다.
"우리 사귀는거 맞아? 지난번에 술김에 실수한거 아냐? ㅋㅋ"
그러니까, "그런거 아니고, 아직은 니가 남자보다 동생으로 더 많이 보여서 적응중이야 ㅋㅋ" 이러더라구요~
저 이야기 듣고부터, "누나" 라는말은 절대 안하고 "자기~" 나 "누구씨~" 이렇게 부르곤 있는데 간지럽다고,
"부르던데로 부름되지 뭐 그러냐" 이러더라구요 ㅋㅋ
그렇다고 "**야" 이렇게 이름막 불렀다간 성격상 한데 때릴수도 ㅋㅋㅋ
음. . . 연상녀와 연애해보신 분들, 어떻게 하면 동생 이미지보다 남자로 보일 수 있을까요?
뭐 아직은 사귄지 몇 일 안되서 적응하는 단계라 그런거라 이해는 하는데....
아무래도 둘이 누나/동생 사이로 너무 오래 지내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이게 너무너무 오래 갈까봐 그게 걱정이 되네요, 예전과 같은 상황인데 말만 사귀는거? 이런식으로요....
그렇다고 뭐 제가 재롱피우고, 그렇지도 않고 나름 제 앞가림도 잘하고, 매일 투잡, 쓰리잡 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최대한 동생같은 모습 안보여 주려고 노력하구있구요....
근데 참 어렵네요 - -;;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보셨나요??